안녕하세요 선생님 ^^

저는 결혼 5년차인데 아직 아가가 없는 32살 입니다.

첨에는 뭣모르고 1년동안 피임하다가 이제 임신 해야지 하니깐 잘 안되서 불임 병원 다니면서 검사했는데

검사하는 도중에 (클로미펜약을 먹긴 했지만) 자연임신이 되었다가 화학적유산으로 한번 흘려보내구요.. (2년전이네요)

불임 검사는 별 이상은 없지만 [성교후검사] 라고 자궁경부에 정자가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라는데

2번이나 안좋게 나와서 꼭 인공수정을 해야 한다길래 2년전부터 하기 시작했었어요. 

처음 2번은 실패하고 3번째 과배란인공수정 했는데 자궁외임신이 되었었네요. 그게 지난 5월이예요

중간에 심한 복통으로 대학병원에 입원도 하고 오른쪽 나팔관에 심한 출혈이 있으니 상황보고 수술하자고 했다가 mtx 라는 주사 3번 맞고 수치 내려가서 다행히 수술까진 하진 않았어요. (임신수치가 완전히 떨어질때 까지 생리인지 하혈인지 거의 한달을 했던거 같아요)

문제는 그 이후예요. 원래 저는 직장인이었는데 자궁외임신때문에 3주간 병가를 냈다가 다시 복귀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6월이라 회사에서 에어컨을 어찌나 트는지 옷을 따뜻하게 입고도 무릎에 바람이 들어간것마냥

시큰거리고 회사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여서 과감히 사표를 쓰고 나왔답니다.

그 다음 생리는 별 문제가 없었던것 같은데 그다음 생리부터 생리통이 심해졌어요. 원래도 생리통이 있긴 했지만 확실히 더 심해졌구요.

증상은 생리하기 일주일전부터 배가 살살아프고 허리도 아파요. 생리 이틀전부터는 복통이 계속심해져서 선생님

책보고 반신욕 하고 그랬거든요 그리고 하루 이틀뒤에는 생리를 하긴 하는데 예전과 다르게 덩어리가 많이 나오네요. 생리주기도 문제예요. 원래 30일 ~ 늦어도 33일 사이에는 했는데 이제는 36일 ~ 37일로 주기가 길어졌어요.

이번달 생리는 오늘 새벽에 시작했는데 그저께부터 배가 심하게 아프다가 어제저녁에는 급기야 열까지 나더라구요 38도로 열이 올라서 머리에 찬물수건 올리고 새벽에 열떨어지자 마자 생리가 시작되었어요. 제 느낌은 생리가 시작되면 요통이나 생리통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참을 수 있는데 생리하기 전에 생리통이 좀 더 심하다는거예요.

이래 저래 관련 책을 보니 생리통이 심하고 속도 메스껍고 그러면 자궁내막증도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는데 그거 검사할려면 복강경수술을 해야 한다고 들어서요. 혹시 오른쪽 나팔관 출혈때문에 그런게 생긴게 아닌지 걱정도 되고 .. 단순히 어혈생리통인지도 모르겠고.. 한방만으로 치료가 될런지도 궁금해서요.

참 또하나 문제가 있어요.

제가 난치성원형탈모 환자예요. 이것도 생긴지 2년됬네요 이것때문에 탈모 전문 한의원 다니면서 지금 머리에 침맞고 치료중인데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고 있어요. 인공수정 실패할때마다 재발되는거 같아서 되도록

시술은 이제 안할려고 하는데 탈모전문한의사 선생님께 생리통한약을 지어 달라고 했더니 그 약은 지어줄 수는 있지만 몸에 기를 많이 뺏어간다고 운동하면서 지켜보자고 하셨거든요.. 흠.

저 좀 복잡하죠?

제가 내원을 한번 하고 싶어요 선생님.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