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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찾아뵙겠습니당^^

2010.10.21 00:22

younga21c 조회 수:1065 추천:127

생명의 은인~싸랑하는 쌤님^^

 

어느덧 12시가 넘었으니...음...딱 12시간 후에 뵙겠습니당^^

 

약이 이제 1포 남았습니다~

어느덧 손떨림도 점점 나아지고 있는것 같구요,

심장이 콩콩 뛰는것만 아직 좀 그렇구요...

사실 이 증상은 오래 된 것이었던지라...

그래도 혹시 몰라 월요일에 김지영내과 다녀왔구요

오른쪽 갑상선 결절이 6미리정도인데 괜찮은것 같다 하시고,

내일 혈액검사결과 나오면 고거 들고 쌤께로 달려가겠습니당. 

 

늘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시느라 바쁘신데 제가 경미한 일로 괜히 선생님 시간 뺏을까봐

눈띵만 하고 갔는데, 오늘은 걍 일케 글을 남깁니당~~헤...

 

선생님 말씀처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게, 책보다 더 책같은것이 우리네 인생인듯 싶은

2010년의 하루하루 입니다^^;;

이제 겨우 서른을 앞두었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고 또 앞으로도 있을테지요.

 

음...

선생님 말씀처럼

저보다 더 아프고 기구한 일로 선생님을 찾는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닥친것이 어쩌면 항상 크게 느껴지기 마련인가봅니다;;

 

오늘은 밤이 깊어서인지

그동안 선생님께 드리고 싶었던 맘에 담아둔 것들이 이리도 주저리주저리 나와주십니당^^;;

 

선생님 덕분에

정말 쉬크하고 세련된 현대 여성은

여성인 자기몸을 잘 알고 지킬줄 아는 사람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늘 나는 쿨~한 여자야~를 뻔뻔스럽게 맘먹고 살았던

철부지 시절이 부끄럽습니다.

 

정말 쏘쿨한 현대 여성이라면,

브라에 철심빼는것, 아랫도리 철저하게 따뜻이 하는것,

부담없이 편한신발신는것부터라는거~

제 습관이 이렇게 바뀌었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리도 행복해질수 있도록 지금 그자리에 계셔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이젠 조금 편안한 자리에서 여가를 즐기시며 편안하게 계셔야 할텐데

저의 이기심에

고마운 쌤 오래오래 보고싶은 욕심에

죄송하게도 약초방 계속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모든것이 마음에서 오는것 같긴 합니다.

올해의 봄, 가혹한 현실,,,극심한 스트레스...

괜찮다고 몇번을 몇번을 달래보았지만 마음이 정말로 그렇지 않아서

스스로 홧병을 만들었던것 같아요..

 

선생님, 지금 저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9회말 2아웃을 맞이하였습니다.

음...

9회말2아웃이 지난후라야

다음 경기를 맞이 할수 있는 거니까요.

기력도 다시 회복하고 기분도 나아지니

조금씩 다시 시작할수 있다는 용기가 올라옵니다.

 

저에게 혹독했던 마음도 놓고 이젠 조금 편안해져보려구요...

돌싱녀가 뭐 별건가요?ㅋㅋㅋㅋㅋ

 

선생님~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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