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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혁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2010.10.19 00:02 선생님~쌀쌀해서 좋은 가을날 안녕하신지요~?
준혁이가 10월 10일날 서울대에서 2주동안 하던 호흡기 떼고 폐도 좋아지고 산소줄도 떼서 12일 제일병원으로 다시 돌아와 인큐에 들어갔다가 산소 완전 떼고 18일 오늘 인큐에서 나왔어요. 막 태어난 신생아들이 당연하다는 듯 들어있는 바구니에 101일이 되는 날 2.2kg로 준혁이는 도착했어요. 긴 시간이었지만 매우 장하네요. (슬쩍 눈물이 남 ㅎ) 간호사님이 주는 젖병을 잘도 빨며 43cc를 20-30십분에 걸쳐 먹는데 두드려주면 꺽~^^ 소리도 시원하게 합니다.
먹다가 두번 정도 산호포화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잘먹고 잘자고 있어요.
앞으로 산소포화도 안 떨어지고 엄마의 수유 연습이 시작되면 1-3주 내로 퇴원도 가능할 듯 합니다. 그래서 요즈음 아가 맞을 준비하느라 엄청 바쁘네요. 아가 용품은 왜 이리 많이 필요한지..겨울이고 폐가 안 좋은 준혁이를 위해 신경쓰다 보니 더 필요한 물건들이 많네요. ^^*(배부른 투정 ㅎ)
소식 드리고 싶었는데 좋은 사진을 못 건져 미루다가 인큐에서 나오니 이제야 소식 드리게 되네요. 사진 속 옷은 제가 임신중에 만든 옷인데 100일 기념으로 입혔어요. 엄청 크죠? ㅎㅎㅎ (저 옷이 딱 맞을 그날을 위해 go go!)
늘 준혁이를 장하다, 대견하다, 장군이다 라고 칭찬해주시고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 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쌀쌀한 찬 공기가 좋지만 감기 걸리기 쉬우니 조심하세요. 따뜻한 차 한잔이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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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차..홍간호사 꺅꺅.
눈쌍까풀 예술...흐흐흐
황홀하네요.
아기를 바라보고 젖을 물리는 그대는
백만배나 그러하겠지요.
먼길...열심히 살아서
우리곁에 와준 준혁이가 장하고 고마워요.
...황....홀....경....이 롭네요.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