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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겸 다짐 ^^

2010.10.03 11:18

박송현 조회 수:979 추천:102

선생님~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찾아 뵈었던 박송현이라고 합니다.

집도 회사도 다행이 가까운... 다낭성, 피임약, 불임 클리닉... 기억하시죠? ^^

 

결심하면 행동이 빠른 성격 탓에

선생님 책에 감명 받자마자 당장 선생님을 뵈러 갔던 건데

선생님을 뵙고 나오면서 다시한번, 찾아 뵙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물도 안흘리고 장하다." 라는 선생님 말씀이 돌아오는 길 내내 제 마음 속에 맴돌았습니다.

불임 클리닉에 다니면서 그곳의 선생님께서도 "걱정했는데 그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니 다행이네요."라고 말씀 하셨던 것도 다시 생각나기도 했구요.

그리고 나서 집에와서 정말 오랜만에 마음껏 펑펑,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초경을 시작한 이후로 줄곧, 마음 속의 짐이었던 부분이고 병원도 한의원도 저혼자 가고 쌤들의 말씀들도 저 혼자 감당해내야(?)하는 상황때문에

이젠 어느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깜냥이 조금 생긴 것인지

아니면, 속상함과 절망감은 마음 속 깊이 꾹꾹 눌러두고 있던 것인지...

아마도 후자가 더 컷나봅니다.

 

그렇게 울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엄마에 대한 원망도, 난 왜 이럴까.. 쓸데없는 마음 속 넋두리도 그만 덮어두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왜 진작 다른 방법을 쓰진 못했을까... 후회도 덮어두려고 합니다.

무식하면 몸이 고생이라고 (ㅋㅋ) 무지했던 저 때문에 난소와 자궁들이 고생한 걸 생각하니

미안한 맘이 너무 크네요.

앞으로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자궁과 난소에게 진 빚을 갚아야겠어요.

 

회사 열심히 다니라고 해주신 말씀! 요즘 제 생활에 비추어 너무 공감되는 말씀이셨습니다.

회사도 열심히 다니며

남편 말처럼 맘 편하게 먹고 신나게 놀면서 병원도 한의원도 즐겁게 다녀야겠다고 어제 밤에 다짐했답니다. ^^

그래서, 비 그친 나름 상쾌한 일요일 아침 여기 약초밭 홈페이지에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겸, 제 다짐을 주절주절 끄적였습니다. ^^

 

주중에 한번 침맞으려 가겠습니다. ^^

약도 잘 먹을게요!

 

다음 주도 쌈박하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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