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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인사드려요...상처받은 몸과 맘으로

2010.09.03 16:25

안현아 조회 수:1259 추천:104

4월쯤에 선생님 처음 뵈었었던 같아요...6월까지 일주일에 두번씩 뵙고...

 

이제서야 소식 남겨요..

 

그동안... 시험관 들어가면서... 주사맞고 난자채취에 7월 13일에 3개의 배아 이식...

 

5주에 아기집 두개 확인되구요..

 

6주에 한개의 아기집은 자라지 않는다고 하고...

 

7주에 다른 하나의 아기 심장소리까지 들었는데...

 

8주를 절반 남기고 심장이 뛰지 않아... 8월 31일 소파수술했어요...

 

기억하시나요? 저 이번에 세번째 계류유산이고... 말그대로 습관성 유산이네요...

 

지금은... 망연자실해서..아무것도 할수없고, 하고 싶은것도, 보고싶은것도, 먹고싶은것도 없는...

 

총체적  우울증상까지 같이 있어서....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떤사람의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고... 남편의 위로와... 의사선생님의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만이...

 

뒤에 들릴것 같은데.... 주치의 선생님은....그저...담엔 다른 주사를 시도해야겠다고...

 

일단은...다시 몇달을 쉬어야겠지요...

 

하루가 일년같게 보내면서도..시간은 지나..벌써 9월 몇개월뒤 서른여덟이라는 압박감...

 

한 이틀 긴팔 긴바지 입고 쉬면서 미역국 먹고.... 병원에서가서 소독하고... 거서 주는 약먹고....

 

출산만큼 중요하다는 소파수술후 몸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혈 풀어주는 약도...먹어야 할것같은데...수술 나흘째, 아주 조금씩 피가 비치구요...

 

언제쯤 찾아뵐까요? 어떻게 몸조리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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