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

저는 30살 미혼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생리전 증후군이 너무 심해서,, 때가 되면 감정기복도 너무 심하구 내 자신이 이상한 사람인거 같

고 잘 참던것도 그때만 되면 폭발하고, 또 멀쩡한 옆에 사람들을(가족, 남자친구,무엇보다 제 자신ㅜㅜ) 괴롭힙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혼자 운동도 해보고, 쉬기도 해보고, 집에만도 있어보고 음식도 도시락 싸서 먹어보고  

별짓을 다했지만,불안해서 살수가 없습니다.나아진건지 이번엔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 알수가 없어서요..

회사에도 나가야 하고 피하기만은 할 수 없을것 같고, 엄마도 너무 걱정을 하셔서

집근처 대형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예약한 후 한달이나 기다렸고 회사는 오후 반차까지 쓰고 갔어요

그런데 대형병원에서 들은 답변은 월경전 감정기복이 심해서 왔다고 하니, 대뜸 그럼 피임약을 몇개월 먹어보고

생리전 증후군이 사라지면, 결혼할때까지 계속해서 피임약을 먹으라는 처방이었습니다.

저는 피임약같은거 먹어본적도 없고, 생리주기도 단 한번도 틀린적이 없을만큼 건강한데,

제가 왜 피임약을 먹어야 하냐고 물으니, 그게 맘에 안들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라는 말도 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이해가 안되서 알겠다고 하고 나와버렸습니다. 정말 그런 치료방법이 다일까 하는 생각중에

선생님책 생각이 나서 이곳에 찾아들어오게되었습니다..

혹시 생리전 증후군 같은 경우도 괜찮아질수있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