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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수술해야 하는지 너무 다급합니다.2010.08.23 12:07 안녕하세요? 현재 만으로 38살의 미혼 여성이고 부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생리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을 했고(상당히 빠른 편이죠? 몸이 마른 편인데도 이상하게 생리는 일찍 시작했습니다.) 생리 주기가 정말 너무 너무 일정한 편이고 생리통도 전혀 없어서 생리에 관해서는 상당히 건강한 편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작년 10월경에 생리가 나올 날에 나오지 않고 나오는가 했더니 이상하게 검푸른 액체만 며칠씩 나오다가 정상으로 나오는가 했더니 양이 갑자기 많이 나오고 하여튼 평상시와 너무 다른 양태로 생리가 나와서 산부인과에 갔었습니다. 갔더니 의사 선생님 말씀이 임신 같은 걸 하지 않고 이 나이까지 생리를 계속하면 난소도 지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시면서 자궁이 생리랑 상관없이 두터워져있는 상태로 자궁 내막 증식증이라고 병명을 얘기해 주시면서 일단 조직검사 겸 자궁의 두터워진 벽을 수술로 제거하고 <STRONG>프로베라</STRONG>라는 약을 매일 한알씩 2주일씩 먹고 일주일은 약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생리가 시작될 거고 그러고 난뒤 다시 이주동안 약을 먹고 일주일은 약을 안 먹는 상태로 약을 일년간 꾸준히 섭취해서 완전히 치료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범생이 기질이 있어서 그대로 약을 작년 11월 부터 올해 8월까지 섭취했습니다. 그러니 대략 2-3주 간격으로 생리를 했었구요. 그런데 8월 달에 들어와서 생리가 나와야 할 때 안 나와서 진단을 받으러 가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더니 자궁 내막증에 대한 얘기는 안 하시고 왼쪽에 검은게 보인다고 CT 촬영을 해 가지고 오라고 하셔서 CT를 찍었더니 거기서도 왼쪽 난소가 안 좋다고 하시면서 거기서 영어로 써 놓은 진단서를 보니 "The round sold mass lesion in the left adnexal region is noted. size: about 5cm /marignal nodularities/multiple small sized, calcifications within mass lession/small amount fluid collection in the pelvic cavity/no significant regional lymph node enlargement/ fibroma등에 calcific sold mass lesion이 보일 수 있지만 margin이 irregular하며, calcification이 small size이고 scattered 되어 있어 malignant potential이 있어 보입니다. biopsy, LAB fidning correlation is recommended. 라고 CT 찍은 곳에서 소견서를 써 주시더라구요.
다시 산부인과에 돌아와서 CT를 보여 드리니 저한테는 상당히 두려운 상태인데도 너무나 무심하게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대학 병원에 가야한다고 딱 이 얘기만 하시더라구요. 좀 물어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너무 무심하게 대답을 하시면서 일단 소견서를 써 줄테니 대학 병원을 부산에 있는 백병원으로 추천해 주시면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그 날은 너무 충격에다가 의사 선생님도 너무 불친절해서 그냥 더 길게 말하기 싫어서 그러고 나와서 백병원에 진료 예약을 하고 오늘 진료를 받고 왔습니다.
백병원의 의사 선생님은 그래도 걱정을 많이 했겠다고 위로도 해 주시고 마음을 가볍게 해 주시려고 농담도 해 주시고 그러시더라구요. 검사를 해 보시더니 난소에 혹이 있는데 난소는 상당히 내부에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봐선 암인지 어떤 것인지 정확한 판단을 하기 힘드니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복강경 수술로 가능하냐고 여쭈니까 그렇게 해선 안될 것 같고 개복 수술 쪽으로 얘기하셔서 15센티 정도 찓는 수술이냐고 여쭈니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인데 그렇게 많이 찍으면 안 되지 않겠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그 혹만 제거하는 수술일지 난소를 떼어내는 수술일지 여쭤보니 난소는 한쪽을 떼도 남은 한쪽이 있으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내가 아가씨 같으면 그냥 잘 해달라고 편안하게 맡길 것 같다"고 웃으시면서 애기하시면서 오늘은 일단 다른 검사들 받고 8/30일에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채혈검사, 심전도 검사, 가슴 촬영등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음주에 가면 바로 수술 날짜 잡고 수술 하자고 하실 것 같은데 이럴 경우 꼭 수술을 해야 하나요? 제가 선생님 책을 읽으니 수술 하지 않은 경우도 꽤 있어서 선생님 병원에 바로 전화드렸더니 오늘은 쉬는 날 이시더라구요.^^;;
선생님, 수술을 하는게 현명한 건가요? 혹시 암일지도 모르고 혹 암이 아니라고 해도 이 정도면 제거하는게 낫다고 주위 사람들은 애기하던데.... 아님 선생님 책에서 말씀 하신 것처럼 우리나라 의사 선생님들은 일단 난소나 자궁이나 일단 제거하려고 하니 다른 대안 요법으로 치료하면서 진행 상황을 봐야 될까요?
시간이 맞으면 서울에 올라가서 선생님께 진찰 받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그러는 것이 정확한 판단을 하시기에 도움이 되시겠나요??
너무 불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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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세요.
오늘, 바빠서 답글 못달지만
우선은 그게 최선이고요.
수술후에는 자궁과 난소를 회복시키는
몸조리와 (고기국물에 몸보신하는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상담하러 오셔야되구요.
복강경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