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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인대 늘어난 것, 침으로 고칠 수 있나요?

2010.08.21 00:39

풍경 조회 수:1347 추천:95

선생님, 아니 원장님.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지난번에 신랑이랑 아들램이랑 홍대 갔다가 선생님 잠깐 뵜었는데 ㅋㅋ

기억하실란가 모르겠어요^^

 

봄 쯤이던가 약 한 재 먹고 더 먹으러 오라고 하셨는디 ㅋㅋ

약 먹기 싫어서 안 갔더랬죠~~

엄마가 어디서 구해오신 경옥고도 냉장고에서 소리없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아 왜케 약먹는 게 싫은지요. 아직도 어린애처럼요~~ㅎㅎ

 

그래도, 부지런히 집밥 먹으려 노력하고, 나쁜 음식들 좀 멀리해서 그런지

체력은 많이 좋아졌네요~~

엄마는 한약 먹은 거 효과라고 하시구요~~^^

 

오늘은 저희 엄니 손가락 땜시 여쭤보려고 들렀네요.

저희 엄미 엄청 부지런하시고 열성 엄마시거든요.

제 산후조리 손수 해주시고...손주 돌보고, 딸 돌보고, 사위 밥까지 해주시느라...ㅠ

그 때부터 엄지손가락이 아프셨어요. 잘 안 움직이고 너무 아프다고.

 

그런데 고향에 다시 내려가시면 좀 괜찮아지셔서,

테니스도 매일 치시고...

또 어떤 날은 무지 아프고 괜찮고...

그렇게를 반복하더니 드디어 며칠 전에 이제 진짜 안 움직인다며 전화오셨네요.

 

두 가지 마음.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아 정말 미안하고,

왜 그렇게 될 때까지 그냥 놔두셨을까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 찍고 진통주사인가 2번쯤 맞은 게 다...)

제가 좀 화내면서 당장 집 앞 한의원 가라고 난리쳤더니

 

며칠 침 맞으시면서 좀 나아지셨나 봐요.

정형외과에선 인대가 늘어난거라서 수술하면 (간단한 수술) 좋아질거라 한다는데

엄마는 별로 수술 안 하고 싶으신가 봐요. 왠만하면.

 

침 맞는 것으로 고칠 수 있을까요?

아님...또 쓰면 재발하실까요?

이제 저 복직해서 다음주에 서울 올라오시는데...

아마도 다시 엄지 손가락은 혹사 당하겠지요.............

 

불쌍한 울엄마.

나이 50 넘어서 이제서야 무한의 자유를 만끽하다 말고

다시 딸가진 죄로...유모와 식모살이하러 올라오시네요.

맘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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