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선생님~ 뵙고싶습니다~2010.08.20 22:42 안녕하시지요? 한의원 가본지가 언제던가 가물해지려고해요. 춘천댁 손경자예요~
지난 7,8월 생각하니 하고픈 말이 넘넘 많습니다. 6월 방광염 이후에 7월부턴 갑작 왼쪽 손가락 마디들이 퉁퉁붓더니 물건을 잡거나 손가락을 펴기가 힘들지경였어요. 엑스레이 찍어도 뼈엔 이상없다하시고 3주가 넘어도 차도가 없길래 류마티스 피검사 받았습니다. 물론 류마티스 소인 없다고 하시며 관절에 물이 찬 정도일거라 하시더라구요. 그냥 손 마니 쓰지말고 쉬라는 말만 듣고 7월 1일엔 자궁경부암 백신 3차접종 받았습니다.
7월내내 피곤하고 짜증만 나고 매일 신랑하고 싸우다시피하며 지냈어요. 작년처럼 속쓰림, 울렁거림까지 생겨 더 힘들었습니다. 5월 7일 이후로 생리도 없고 가슴통증만 심해졌을때도 아무 의심도 안하고 그냥 사는게 힘들다고만 넋두리하며 있었는데...
임신 8주차가 되었습니다.(너무 둔한 엄마예요...^^) 아기 심장소리 들으면서 많이 울었어요. 너무 미안한게 많아서요.... 7월내내 입덧인줄도 모르고 제 탓만하고 살았던게 후회도 되고..
손가락 관절이 계속 아픈것이 맘에 걸려 선생님 한의원까지 가보진 못하고(입덧이 심해 차를 못타겠어요 ㅠ.ㅠ) 가까이 한방병원있어 그리갔더니 류마티스 초기라고 한약 먹으라고 권하셔요. 일단 아기한테는 지장이 없다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선생님께 문의 드립니다. 아궁.... 진맥봐주신 샘이 골반이 많이 뒤틀려있어 다리 길이가 많이 차이나는데 아기 어떻게 낳겠냐고 한참 잔소리하시더니 입원을 권하시네요. 일주일정도 입원하구선 골반 맞추라고요......
초보 엄마아빠 고민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내 몸을 위함인지, 아기를 위함인지,,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들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야는지 시험대에 오른것 같은 기분예요. 이틀내내 고민하느라 속만 더 울렁울렁~
류마티스, 골반 이거 어쩌면 좋을까요???? 뭐가 중요한지 급한건지 갈피를 잡을수가 없어요. 도와주세요~
산부인과샘 말씀이 5월에 월경하구 배란이 아주 늦게 될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주변 친구들이 저더러 "희망의 증거"래요. 사실 선생님 생각 많이 났어요. 찾아뵙고 인사드리고싶었는데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구요.....^^
댓글 3
|
|||||||||||||||||||||||||||||||||||||||||||||||||||||||||||||||||||||||||||||||||||||||||||||||||||||||||
기쁜소식. 추카추카~~~~
지금 내가 시간 없어 답 못달지만.
두가지.
류마티즘 초기--임신중에는 모든 병들의 통증이
줄어든다는거--조물주의 섭리라고나 할까
임신모들을 보호하는 기능이 작동한다는거.
골반틀어진거-아무상관없어.
심지어 소아마비 엄마들도 자연분만으로 나아.
보통사람들. 거의 오른손잡이라서 글쓰면서
틀어지니까...안틀어진사람 거의 없다고.
무신 입원.
아기-태명짓고. 알려주고.
아기 스트레스 받게 이러쿵저러킁 말고
이제 웃는 얼굴로. 아픈건 땜빵하면서
키우자구, ^^걱정마요 잘될거여.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