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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수술 후 자연분만을 위해2010.08.20 05:34 안녕하세요? 지난 7월 자궁근종 수술하고 곧 미국으로 출국해야 한다며 힘없는 몰골로 한의원에 찾아갔던 최희정이에요. 기억하실지요? <br>
그 때 지어주신 약은 미국에 가져와 매일 매일 잘 챙겨먹었고, 선생님 책에 쓰신대로 이제는 채식중심으로 건강하게 먹고, 꾸준히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해외에 있다보니 밖에서 먹게 될 때에는, 치즈,유제품,고기 혹은 많은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음식을 찾아서 사먹는 일도 쉽지가 않네요.<br>
전에 한의원 갔을 때, 선생님께서 제게 한국에 와서 자연분만으로 아기 낳고 모유 꼭 먹이라고 하셨는데요, 요새 인터넷을 찾다 보니 자궁근종 수술하면 다들 제왕절개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은 괜히 했나.. 후회도 되고.. 걱정이 되서요. 선생님 환자들 중에 자궁근종 수술하고 자연분만으로 아기 낳은 분들이 계신지 궁금한데.. 알려주시겠어요?<br>
병원에서 6개월간 피임하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 기간동안 앞으로 임신, 출산에 대비해서.. 그리고 그 후에도 평생동안 제 건강을 생각해서 수술하고 힘들었을 제 몸을 잘 보듬고 회복하는 시간으로 보내려고 해요. 그 동안 공부한다는 핑계로 너무 건강에 소홀했던건 아닐까 조금 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건강해야 공부도 하고,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제 몸과 마음에 귀기울이며 살려구요.
요가, 필라테스 하고 선생님 책에 나와있는 자궁, 난소에 좋은 음식 챙겨먹으면서 살아야지 계획하고 있는데, 혹시 또 추천해주실 정보 있으면 부탁드려요. 특히 나중에 임신하고 자연분만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궁 수술을 하고 나니 이것 저것 걱정이 되네요. 선생님께 딱 여쭈어보고는 걱정 내려놓고,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면서, 마음도 편히 갖으려구요. <br>
아, 그리고 질문이 있어요. 맥주가 자궁에 안좋다 하셨는데, 꼭 술을 조금이나마 먹을 자리가 있다면 와인이나 복분자주, 막걸리 등이 맥주보다는 낳을까요? (누가 복분자에 에스트로겐이 많아서 자궁근종에 안좋다는 말을 해서요.)<br>
또.. 공부하다보니 참으려 참으려 해도 커피가 먹고 싶을때가 있는데, 디카페인 블랙커피 하루에 한 잔 정도도 몸에 해로울까요?<br>
그리고 커피 대신 보리차를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보리차가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있다고 본 것 같아서요.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하셨는데, 보리차를 많이 마시는건 괜찮을까요? (캐모마일, 얼그레이 같은 허브 차에도 카페인이 있나요? 커피 대용품을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ㅎ)<br>
아, 마지막 질문이에요. 혹시나 가을쯤 해서 자궁도 튼튼해지고, 수술 후 제 몸에 좋을 약을 한 번 더 먹으면 좋을까요? 제가 직접 다시 찾아뵐 형편이 못되니..혹시나 선생님께서 7월에 저 보신거 기억하셔서 약 주실 수 있으면 서울에 계신 엄마한테라도 부탁해서 소포로 받으려구요. 알려주세요<br>.
바쁘신 분께 너무 긴 글, 많은 질문 드렸네요. 수술하고 멀리 외국에 있다보니.. 여러가지로 걱정은 되는데 어디 물어볼 데도 마땅치 않고.. 그래서 이렇게 인터넷으로 선생님 찾아왔네요. 건강해지려고 너무 극성이죠? 자궁근종 수술하고 나니까, 건강하게 살아야 겠다는 자각이 강하게 들고, 앞으로 아기를 낳을 내 몸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를 새삼 깨달았거든요. 내년에 꼭 세상의 신비로운 축복이 제게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도 더운 여름날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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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