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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서 옮긴사연2010.07.15 11:07 홍수현님이 자게에 올린 사연임
선생님 안녕하세요? 작년까지 자궁 근종 때문에 선생님 진료를 받던 수현입니다. 선생님진료와 약덕분으로 그래도 잘 버텨오던 저인데..... 외출이 불가능할정도의 출혈과 그에 따르는 빈혈로 올해 1월말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더이상두면 다른곳도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의사 선생님의 경고가 있었지요. 그동안 크기가 자라서 10센티 가까이 되는 근종을 떠어냈는데, 그게 장과 유착이 되어 있어서 그동안 그리 변 보기가 어려웠었나 봅니다. 수술후 좋아진점 딱하나는 변 잘본다는것입니다.
수술과정도 그리 쉽지는 않아서 크기 줄이는 호르몬제 주사를 맞으면서 원래 좋지 않았던 후두쪽의 염증이 더 심해졌고, 역류성 식도염까지 왔었어요.~감기처럼 몇주를 앓고 겨울인데도 열이나서 잠을 못이루던 밤을 보내고, 겨우 겨우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전후에 혈액 헤모글로빈 수치가 부족해서 철분제는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그래도 수혈안하고 수술 받은게 천운이라고 의사샘이 말씀하셨어요.~3시간 넘게 외래환자들 몇십명을 대기 시켜 가면서도 개복으로 전환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해주신게 얼마나 감사한일인지요.
그래서... 더 열심히 낫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다니던 직장도 지난해에 그만두고, 몸을 추스리려면서 공부하려고 애썼는데, 수술했다고 뚝닥 그리 쉽게 낫는것은 아닌가봐요. 수술후 조금 줄었다고 생각되었던 생리량이 다시 많아져서, 또다시 그기간에는 아무것도 할수 없게 되었어요. 근종이 있었던 오른쪽으로는 하체가 저리는 증세가 오고, 허리는 생리기간이 아닐때도 끊어지는 것 같아요. 책상에 앉아 있는것이 불가능해서 2주동안이나 집에서 누워 쉬면서 몸이 조금 움직일만해지면 요가도 가고 그리 쉬었습니다. 시험날짜를 한달여정도 남겨놓은 수험생인 저로서는 얼마나 속상한일인지 모르겠어요.
긴 직장생활 돌고 돌아서 여기까지와서 이제 겨우 시작한 공부인데요.~ 아무래도 재발한것 같아서 오늘 수술한 병원에 진료를 갑니다. 내일쯤 선생님도 찾아뵈려구여.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에 다시 또 어떤 것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하고 공부하는것밖에는 계획할줄 모르는 사람인데, 이제 다시 공부하려면 또 돈을 모으기 위해 직장생활을 시작해야 겠지요. 어찌 마음을 두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요가도 열심히 하고 웰빙이라는 별명을 가질만큼 찬거 인스턴트는 가려먹고 하루 하루 공부할수 있는것만에만 감사하면서 열심히 살아오던 저인데, 선생님 저...억울합니다.흑흑 내일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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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씨. 자기 챠트 찾아보면서
답글 달아요.
선생님 잘 계시냐고 물을때가 아니고.
억울해요. 분해요. 안아프고. 잘살고 싶어요!!!
그렇게 써야하지요.
혼자서 꿋꿋하게 칙임있게 잘 살아가려는 그대.
몸은 왠지 도와주질 않고.
그래도 복강경으로 수술 애써준 선생님이
참 고맙네요.
출혈...무서운 거라 목숨이 달린거니까
하길 잘했는데요.
수술했다고 치료끝이 아니예요.
가폐경 유도했던 자궁 억제가 다시 튕겨 올라오면.
홈피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처럼.
2개월만에 10센티로 다시 자란 경우도 있어요.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수술후에
꼭 와서 몸조리를 해야해요.
전부터 가지고 잇던 요통 골반통
빈혈 출열조절등은 치료해야 하거든.
엉뚱하게 단식하고 그러지 말고.
요가도 지금은 골반에 무리하니까 걷기 정도가
적당해요.
만나서 야그합시다.!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