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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이 괜찮냐 물어본 그 아이2010.07.01 21:56 지난번 쌤한테 갔을 때만해도 녀석(창우) 괜찮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주 다시 강박증이 도져서 수업을 제대로 못했답니다. 사실 녀석은 제가 직접 가르치는 아이가 아니고 옆반 언니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인데, 이번주 수요일 녀석의 수업시간에 언니 다리 밑으로 들어가서 숨으려 하고, 조금만 패턴이 바뀌어도 온통 짜증을 내는지라 도저히 수업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연구소 오는 길에도 지하철이 열리고 닫히는 걸 또 못 참아하면서 아이가 많이 짜증을 냈다고 아이의 어머님께서 그리말해주었다네요. 하여 언니는 창우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연구소 수업이랑 약초샘 약치료를 병행할 수 없다면 최우선적으루다 애가 불안해 하는 것부터 도와줘야 하지 않겠냐고 어머님께 말씀드렸대요. 어짜피 불안해 하면 강박증도 심해져 전혀 수업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리 말한거지요. 불안과 강박증이 심해서 신경정신과 약까지 복용하겠다고 해서, 사실 선생님 약은 처음에 제가 권한거에요. 신경정신과 약물중독에 대한 두려움도 어머님이 너무 크시고 해서. 그런데 쌤 약 먹고, 정말 옆반언니(담임)도 저도 피부로 느낄 만큼 아이는 안정화 되었는데.....,
옆반 언니도 저도 심리적 안정이 최우선! 그 다음이 공부라고 생각하여 성심껏 상담을 해드렸는데 부모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는 미지수네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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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물어본겨.
2개월 10일만에
상태가 극적으로 좋아진걸 보고
부모님은 이제 다 나앗다 생각하고
투약을 중단하신거야.
나도 깜짝 놀랄만큼
처음에 의자에 제대로 앉지도 못하고
쳐져있었는데 똘망해진기라.
그러나 이런 호전상황이 지속되려면
치료약을 계속 먹여줘야 하는데
아마도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견디고
감당하기 힘들어서
데리고 올듯하이.
아니면 어디로 데리고 가겟노,
나도 이렇게 주저앉다 다시 올리기는
어렵지만. 다시 시작해야지.
두달 보름 치료비는
27만원 정도 들었는데
그건 전혀 비싼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