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자궁외임신 치료중인 올해 31살된 예비맘입니다..

불임검사를 받아봤으나 모두 정상이고, 배란도 매달 잘되지만 1년째 임신이 되지 않아

첫번째 인공수정실패. 다음달에 바로 과배란인공수정을 시도하여 임신이 됐었습니다.(잠시나마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피검사 수치가 낮고, 출혈도 많아 병원에서는 자연유산이나 자궁외임신을 의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는 자궁내막이 두꺼워서(13미리) 자궁외임신은 아닌것 같다고 판단하셨었는데,

5주가 넘도록(거의 6주) 아기집이 보이지 않고, 피검 수치는 올라가나 정상주수 보다는 낮고...

출혈도 많고... 왼쪽 난소에 아기집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보여 자궁외 임신으로 판단하여

지난주 금요일부터 MTX주사를 통해 유산을 진행중입니다..(그것이 난포터진 자국과 비슷하여 아기집으로는 100%확신할 수는 없다고 함) 

MTX주사는 지난주 금요일, 이번주 월요일까지 맞았고 금요일에 한 번 더 맞기로 했습니다.

주사치료기간 중에 나팔관이 파열되면 복강경수술을 해야 하고 난관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너무 무서워요 선생님...ㅠㅠ

저는 나팔관검사도 정상이고 자궁도 정상이라고 하시고 배란도 잘되고 심지어 생리통도 없는데..

왜 자궁외임신이 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ㅠㅠ

주사로 유산을 시키고 임신수치가 내려가면 생리로 모두 나온다고 하는데요..

다음 임신에는 정상임신이 가능할지 너무나 두렵고 무섭습니다...ㅠ

한약을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약을 4번이나 먹었는데..

치료약을 먹어야 하는지....침 치료를 받아야 할지...

한방으로 치료한다면 언제부터 해야하는지...

병원에서는 3개월 후에 임신시도 하라고 했는데 그정도면 충분할까요...?

몸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지금은 나팔관이 파열될까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20대 철부지 시절에 2번의 유산경험이 있어 이러다가 임신이 안되는 것은 아닐지...더 무섭고 두렵습니다.

혹시나 선생님 책에 자궁외임신에 대한 이야기도 있을 것 같아 다시 읽어봤는데

없어서 게시판으로 문의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