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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를 자꾸 피하게 되는게 고민이에요.

2010.04.23 15:15

잔치집 조회 수:1839 추천:179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번에도 상담을 드렸었는데, 덕분에 자궁질병에 대해 한시름 놓게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니던 산부인과 의사의 오진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인 것 같다고 피임약을 몇개월 먹고,

뭔가 찝찝해서 자궁에 관한 선생님 책을 혼자 보고 피임약이 무서워졌지요.; 

게시판 상담 후에 그 병이 아니라 그냥 몸이 잠깐 그럴 수 있다고 하셔서

지금까지 하혈이나 다른 문제 없이 잘지내고 있어요.

건강도 더 챙기게 되었구요..

 

그런데, 제가 그 일 이후에 한가지 변화가 있다면,

남자친구랑 잠자리에 문제가 생긴거에요.

작년 2월부터 하혈을 달마다 쪼금씩 해서 한약 먹다가 산부인과가서 피임약을 거의 5~6개월 먹었거든요.

하혈할 땐 무서워서 잠자리 못하겠다고 피하고

피임약 끊고 나서도 이상하게 남친이랑 잠자리하는게 너무 귀찮고 하기가 싫어졌어요.

 

남친이 다 이해해주니까 잘지내고는 있지만 벌써 1년 째 피하니까, 이상하기도 하고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거든요.

 

남친이 결혼하고나서도 이러는거 아니냐고 내심 걱정하던데,

지금은 결혼안했으니까 날 좀 내비두라고 하지만 저도 걱정이에요 사실.

 

피임약 아마 10월부터 안먹었던것 같은데, 한 참 지나도 이렇네요.

심리적으로 그렇게 변한건가요.

남친이 티비 돌리다가 야한거 틀고 볼려고 하면, 보기도 싫고 듣기 싫다고 버럭 거리기도 해요.

가슴만지는건 그나마 괜찮은데 유두만지면 진짜진짜진짜 짜증이 나서 치한밀치듯 거부하고

저도 모르게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손도 못대게 성질내요.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작년 8월에 낮에 골목길에서 성추행 당한 적이 있는데요, 그것과도 관련이 있는지?

과외하러 학생네집에 가는 길에, 어떤 남자가 뒤에서 확 안아서 한쪽 손으로는 입을 막고

한손으로는 가슴만지려고 했거든요.

그래도 어디 끌고가거나 차에 넣지 않아서 순간 다행이다 생각하면서

평소에도 남친이 못만지게 하려고 장난으로 피하던걸 많이 해서 필사적으로 막아서

결국에 포기하고 가버렸어요.

 

그런데 저는 그 날 이후 골목에 무의식적으로 남자가 몇명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자동 파악하고,

뒤에서 사람이 있는걸 못참게 되었어요.

남친이랑 비상계단 통해서 주차장 갈때도 손을 붙잡지 않으면 불안해서 못참구요.

그 당시에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서 과외가서 수업하고 그랬는데,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그런 공포심을 갖게 되었어요.

 

길거리 혼자 다니는 거 무서워하는 것에만 영향이 온 줄 알았는데,

혹시 이 것도 잠자리 못하게 된 이유가 된건지..모르겠네요. 유독 가슴만 그러니까요.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까요, 예전에는 분명히 안그랬는데, 저절로 나을 줄 알고 시간만 보냈는데

1년이 넘고 남친도 불쌍하고 저도 미안하고 결혼해도 그럴까 걱정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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