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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 평화 참 어렵네요 선생님

2010.04.13 14:49

바우꾸리 조회 수:1134 추천:81

선생님...

 

바우꾸리 아빠 입니다.

 

삶이라는 게 주기가 있는 거라는 것, 그리고 원래 산길은 대부분이 고르지 않다는 것

 

그러기에

 

늘 평상심을 갖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삶에서 맘 비우기를 해야 할 것 등등...

 

깨달아 알고 있지만  다시

 

맘 속의 화가 치밀어 오를 땐 이를 어찌해야 할지 참 힘듭니다.

 

요즘 업무, 정말 어려운 사람과의 관계....그리고 자주 가게 되는 아이들의 소아과

 

맘이 편할 날이 없는데

 

이럴 때 자꾸 스스로에게 화가 나고 예민해진 저로 인해 집사람이 힘들고...

 

사실 따지고 보면...

 

다시 업무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다시 책을 써야 하는 압박감이 오기 시작했고....

 

휴...

 

자본의 논리가 극명한 이 학원판에서

 

수요자의 요구가 점점 더 많아짐으로 인해 또 다시 부가적인 작업을 해야 하고

 

간간이 오는 평판에도 신경이 곤두서고....

 

쩝....

 

맘 속에서 비우기 작업이 참 어렵습니다.

 

그 동안 산에 다니며

 

몸도 조금씩 나아지고 맘도 조금씩 나아지고 했는데....

 

다시 바닥을 치는 느낌입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야 할 텐데요.....

 

맘 속의 화....참....다스리기 어려운 놈입니다.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고된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삶을 마치신 분들에게

 

남은 사람들이 이제 모든 짐을 내려 놓고

 

편히 쉬시라는 말씀을 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쩝...

 

말씀드리는 포인트가 약간 이상해 졌네요...

 

하여튼...

 

맘 속의 평화를 느끼며 좀 쉬고 싶습니다....

 

선생님...

 

근간 다시 뵙고, 식사 하고

 

한강 걸으시면 따라걷고 싶기도 한

 

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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