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3/2028b7d493144087b4536a4df13018b7.jpg
  logo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또 도움을 청하네요

2010.01.06 15:34

이정애 조회 수:1102 추천:102

병원이라 길게쓸 여유가 없네요

어떻게 글을 쓸지 생각해온터라 적고 가렵니다.

 

제 챠트 보시면 어떤 환잔지 기억하시겠죠?

저는 회복일로에 있었는데

제 친언니에게 일이 생겼어요.

저보다 한달늦게 임신해 크리스마스가 예정일이었어요.

저는 30주 조산으로 아길 잃었는데

언니는 서른일곱 노산에 초산으로,

예정일을 다 채우고도 가진통도 없어

1월 4일 유도분만을 하러 병원에 왔답니다.

2일에 마지막 검진을 받고 3일은 휴진이라 4일, 월요일에 병원을 찾았는데

3일 일요일 밤까지 태동이 있었던 아기가

입원준비를 해 병원에 왔는데 그만 심장이 뛰지 않더랍니다.

어떻게 한집안에 이런일이 또 벌어지는지.

큰언니도 20년 전 일이고 지금은 아이 낳아 잘 살지만

첫애기 달수 채워 놓았음에도 보냈다구하고.

 

아무튼 원인불명으로 되었고 오늘 장례를 치렀습니다.

진통도 없이 사산되어 급히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는데

진통을 거쳐 분만을 한 저보다

언니몸의 회복이 어려울 것 같아

퇴원하는데로 약이며 음식이며 신경써주고 싶은데

제 마음 같아서는 선생님한테 데려가

마음까지 잘 추스를수있게 돕고 싶지만

저보다 더 아픈몸, 맘에

먼길 갈 수 없을지 몰라 글이나마 적습니다.

 

여기가 대구예요.

대구에 한약 잘하는 곳이 많다고 하지만

언니몸에 맞는 약을 잘 찾고 세심하게 신경써줄만한

한의원이 있을까요?

선생님 잠시 대구에서 계신적도 있다고해서.

만약 한의원에 가면 보통 산모들이 먹는 한약을 먹으면 되는지.

(언니 소양증인지, 임신했을때 두드러기로 온피부가 뒤집어?졌데요.

그리고 어릴때 심한 하반신 화상이 있어요. 그것때문인지 난소수술을 한적 있고

이번 개복 수술때 난소협착이며 대장소장 협착도 같이 수술했어요.)

 

한약을 언제쯤 먹으면 좋은지 모르겠네요.

언니가 거동이 좀 자유로울때 선생님 찾아뵈어도 된다면

같이 찾아뵙고싶기도하고.

 

진통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저런 충격과 장례절차에

쉬지도 잠을 자지도 못한 언니,

가는 아기 얼굴 한번 보려고 무리해 움직이다보니

이제 차차 후유증이 오나 봅니다.

손목이며 아프데요.

 

언니가 빨리회복되길바라는 마음에

선생님께 받은 위로와 치유가 떠올라

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6 울면서 시작한 강의 ~~‘The Dinner Party’ (한의약융합연구정보쎈터 칼럼) [2] 약초궁주 2015.10.23 103791
2245 역류성 식도염, 명치통증을 예방하는 눕는 자세 [1] 약초궁주 2010.02.11 10989
2244 유방암.갑상선암 초음파 검진-언니네의원 추천~~ [2] file 약초궁주 2015.11.17 8950
2243 은수씨의 고전스탈 감사 톡 ㅎㅎ [1] 약초궁주 2019.03.06 8816
2242 질염치료, 이렇게 해보세요. [1] 약초궁주 2008.11.13 6110
2241 자궁수난사. 애무가 약입니다.-한겨레기사 yakchobat 2010.01.15 4444
2240 자궁경부 이형성증..공부합시다. [1] file 약초궁주 2009.06.16 4317
2239 심한 생리통 [1] 김명심 2009.04.03 4265
2238 질염에 관한 솔직 토크 1 (꽃피는 자궁 중에서) 약초궁주 2008.11.13 4181
2237 난소에 기형종이....울컥 [2] 진영 2008.10.26 4148
2236 자궁과 난소의 한방치료와 몸조리 yakchobat 2010.01.15 4047
2235 머릿속에도 물이 잇다 (뇌호흡과 골반운동) [1] yakchobat 2008.09.28 3931
2234 월경불순과 다낭성 난포증 가진 분덜~~ yakchobat 2008.10.15 3828
2233 차멀미가 병이 아니라구요? (어린이 꼭 고쳐줘야) yakchobat 2008.09.28 3772
2232 탈모, 두피혈액순환에 신경좀 써줍시다. 약초궁주 2010.02.03 3770
2231 자궁근종과 임신에 대하여(원고) yakchobat 2010.01.15 3533
2230 자궁근종 난소낭종의 한방 에너지 치료 (원고) yakchobat 2008.10.23 3518
2229 임신초기 아랫배 느낌.. [2] 지튼튼 2012.04.29 3517
2228 '좋은'사람으로 살려면 아침밥을 먹어라 [1] yakchobat 2010.01.15 3501
2227 체중. 여드름,그리고 월경불순의 오묘한 삼각관계 yakchobat 2008.10.15 3495

side_menu_title

  • 치유의지혜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