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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로 선생님 얼굴 오랫만에 뵙게 되니 너무 좋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

년초에 방문한 뒤로 마포에 간지도 한참 되었네요.  기억하실거라 믿어요.

 

작년 10월에 미즈메디병원 다녀오다 사고 나서 대퇴골 골절로 재활하느라 힘든 시간 보냈어요.

1년 뒤에 철심 제거 수술 받아야 하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회사도 그만 두게 된 마당에

시도를 해보자.. 해서 ..그나마 다리 수술 경과가 좋아서

올 4월부터 신설동 마리아병원으로 옮겨 산전검사 처음부터 다시하고

 (다른 병원결과와 똑같이 신랑과 저 모두 정상)

그동안 자연주기 4회, 과배란 인공수정 3회 시행했는데 모두 임신 실패 했어요.

 

그런데 자연주기로 맞출때는 생리주기도 정확하고 초음파로 봐도 자궁상태, 배란 모두 다 좋았는데,

아니 과배란 인공을 한 다음부터는 생리를 1달 내내 하지를 않나 부정출혈에 없던 물혹이 생기고 하는거에요.

병원에서는 자궁에 고인 피가 나온 거라고 하고, 과배란을 하고 나면 물혹이 생길수 있다던데

이런 적은 정말 처음이었거든요.  그동안 28일 주기로 정확했었는데 과배란 하는 동안은

완전 주기가 엉망이 되고 그랬었었요.

 

아, 그리고 과배란 할때도 난포 키우는 주사를 남들의 두세배는 맞았어요. 보통 인공수정 한번 하면

 30-40만원도 안든다던데 저는 70만원 넘게 들었어요. 의사 말로는 주사를 거의 시험관 수준으로 맞은거라고.

비용은 둘째 치더라도, 주사 횟수, 용량 모두 그렇게  늘려도 난포는 고작 3개정도 ... 가장 많이 자란경우가

5개정도 였어요.  그나마 그렇게 키워 놓고도 난포 터지는 주사 맞고도

남들처럼 하루 뒤가 아닌 2-3일 뒤에 난포 터지고 그랬어요. 

난포 안터져도 인공수정은 진행 했구요. 늦게 터져도 확률은 비슷하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인공수정 하고 나면 의사가 다음 생리 예정일이 14일 뒤라고 하쟎아요.

저는 과배란 인공수정 하면 빠르게는 일주일 뒤 - 또는 10일 뒤에 생리 시작했어요.

왜 보통때는 딱딱 맞던 주기가 인공수정을 하면 빨라지는건지

 

처음부터 마리아에서는 이상이 없으니 시험관을 권하지 않았기에 3번만 과배란 해보자고 해서 했고

격월로 하다보니 7개월정도 흘렀어요. 시간 비용은 그렇다 치고, 심적으로 너무 지치더라구요.

회사 안다니고 스트레스 안받아서 좋았던것도 잠시.. 병원을 그렇게 매일 다니는 것도 아니면서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난포도 안자라고. 매번 실패가 반복되고 해서요..

 

아뭏든 마지막 3회차 인공수정하고 다음 시험관 넘어가자 했는데, 그냥 당분간 쉬기로 하고

대신 지난주에 대퇴골 철심 제거 수술 받았어요. 이왕 쉬는거 철심이라도 빼고 맘 편히 쉬자 해서.

수술하고, 일주일 입원하고 어제 퇴원했네요. 한 3주 정도는 더 목발짚고 다녀야 해서 그동안 했던 걷기운동 이런건 못하겠지만, 목발 떼고 쉬는동안 선생님 도움좀 받고 싶어요.

내년 봄쯤 준비해서 시험관 들어가려구요. 그 전에 잘 되면 좋겠지만...

 

아, 그리고 또 하나.. 피부가 더 안좋아졌어요.

작년에 선생님 지어주신 약 먹고 얼굴도 얇아지고 밝아지고 너무 좋았었는데

과배란 하고 관리도 못하고 하니 다시 얼굴 두꺼워지고 뾰루지 올라오는것도 많고 화끈화끈 빨개져요.

얼마전에 얼굴이 너무 아파서 가까운 피부과 갔었는데 얼굴이 이렇게 되도록 뭐했냐는 타박만 하고 ㅠ ㅠ

너무 늦게 왔다는 말만 하고 약을 지어주더라구요. 그런데 그 약이 임신시도랑 병행하면 안되는 약이라는거에요.

그래서 약먹는건 처방 포기하고, 다이아몬드 필링 해서 얼굴 얇게 하자고 해서 몇번 했는데

약을 안먹어서 그런가 .. 얼굴이 더 아파서 못갔어요. 곪고, 붓고, 두꺼워지고,

얼굴이 점점 더 칙칙해 지는것 같아요.

 

선생님, 조만간 목발 짚고서라도 얼른 방문하고 싶은데 시기는 상관 없나요?

생리 시작하고 방문하는게 좋을까요.

내용이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방문해서 말씀드리기엔 선생님도 바쁘시고, 너무 스토리가 길어서

미리 질문좀 드립니다. 나중에 문진하실때 위 내용 꼭 좀 참고해주세요.

 

그럼 추운 날씨에 안녕히 계세요.

오유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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