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선생님 소개받아 일간 한번 찾아뵈려는 학생입니다..

학생이라기엔 나이가 좀 많지만요..ㅋ

저는 35세, 미혼이구요..

지난 주에 부정출혈이 좀 심하게 있어서, 매우 근심하던 차에 소개를 받아

오늘 홈페이지를 방문하니, 좀 더 일찍 와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지난 2월에 자궁바깥에 근종 6.7cm과 1.6cm이 있어 복강경 수술했구요,

(1.6cm짜린 제거하지 않고, 그냥 터뜨려놓았다고 했어요.)

수술시 자궁내막종 발견되고, 복강내유착 된 것 절체술도 함께 받았어요..

이번 자궁근종 & 자궁내막증 수술은 10여년 전 수술 이후 두번째였거든요..

수술 이후 3개월간 폐경유도호르몬주사 맞았구요.

그런데, 6월 말 초음파 검진으로 0.9cm의 근종이 또 발견되어, 6개월 후인 12월에 검진받으러 오라는 의사샘의 말씀이 있었어요. ㅜ

3개월간 호르몬 주사요법 끝난이후(4/27일) 8월 초에 처음 생리 했구요,

9월 초에 29일 주기로 두번째 생리를 했는데,

지난 주 목요일(9/17)에 생리처럼 또 출혈이 있어서..

예전에 자궁근종 시작무렵에도 생리기간이 단축된다거나, 잦은 배란출혈이 있었는데,

이번 부정출혈로 근심이 많이 되어서요..

거기다 이번엔 출혈양도 많고..(색깔도 선홍색이고, 가끔 수돗물 나오듯 그렇게..),

출혈 전, 분비물에 혈색도 자주 비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수술받은 병원에 진료받아야 하나 문의해본 바 일단 다음달 생리하는거 봐서 부정출혈이 또 생기게 되면 그때 진찰을 받으라고 하는데요..

근데, 다음달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서, 일단 선생님께 진료 받으러 가려고 하는데,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보고 가야하는건지, 아님 현 상태로 그냥 가면 되는건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최근에서야, 제가 수술이후 몸 관리를 좀 잘 했어야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간 너무 많은 일들로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 사이  또 근종이 자라게 된건 아닌지...요 며칠 속상해 하고 있어요..

나중에 결혼해서, 정말 건강하고 튼튼한 자궁과 난소로 예쁜 아기 낳고 싶은데..

계속 근종이 생기니 앞으로 또 수술을 해야하나.. 막막하고..

호르몬 이후 생리 시작하면서 배꼽 아래쪽으로 자주 따끔거리듯 아프고, 배란통도 있었고..

근종이 줄어들어 없어지기만을 바라고 있는데, 오히려 커지고 있는건 아닌지..

여러가지로, 요 며칠 괜한 걱정만 늘어나는 거 같아요.

선생님, 저도 건강하고 튼튼한 자궁과 난소 회복 할 수 있을까요?

(글이 너무 길어졌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