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고은경이예요

그동안 서울대병원 왔다갔다하느라 약초밭에도 못 가봤네요 ㅠㅠ

서울대 병원에서 저번주에 맘모톰으로 조직검사를 했는데 그것도 마취서약서쓰고

1시간 반 동안이나 수술대에 누워서 조직을 떼어내는 반 수술이더군요! 유방에 구멍을 뚫으는!

몇일동안 가슴에 압박붕대를 감고 팔도 잘 못움직이고 씻지도 못하고 그렇게지냈답니다.

오늘 결과가 나오는날이라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검사 결과 오른쪽 유방에 섬유낭종과 유두종이 있다고하네요.

다행하게도 의사선생님께서 악성이 아니고 양성이지만 많이 심각하지않으니

우선 경과를 지켜보자고 수술 안 하기로하고 6개월뒤에 초음파 재검 받으러가기로했어요!

얼마나 뛸듯이 기쁘던지..너무 너무 안심이되었답니다.

유방에 남은 0.7cm짜리와 0.4cm짜리 맘모톰검사 상처를 영광의 상처와 건강관리의 각성의

마크라 생각하고 이제부터 정말 종합건강관리에 들어가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합니다.

아직도 오른쪽 유방이 붓고 피멍투성이인데, 조직검사를 했던

의사님께 붓기 관리에 대한 문의를 하고있는중이랍니다.

에휴~ 정말 지난달은 악몽의 6월이었답니다.

그렇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주변에서 저를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시는 분과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다시 갖게되고, 이번일을 계기로 정신차리고 일보다는 건강을 챙기기로했습니다^^

토욜날 약초밭에갈께요!

그런데 저번에 지은 약이, 제가 중간에 출장 등으로 다 못먹어서 냉장실에 있는데

그게 한번 중탕을 하고 먹으려니 건데기들이 살짝 뭉쳐있어서 (마치 얇은 파래들처럼) 있는데

그게 혹시 제가 냉장보관이 잘못해서 변질된것인지, 아님 그냥 계속 먹어도될지 궁금하네요!

답글 기다릴께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