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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2009.03.15 11:38

지혜자유용기 조회 수:1663 추천:207

선생님....

작년 10월 중순쯤에 갈비뼈 끝이 약간 튀어나와서 병원에 갔었어요.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뼈 끝이 좀 닳아 약간 뾰족해 있었어요. 그래서 골다공증 검사를 했는데...^^;; 골다공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골다공증 약, 칼슘제 먹고, 음식도 잘 먹었어요. 12월 중순쯤에 다시 검사하러 갔더니 뼈 상태가 처음보다 더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아직 정상으로 돌아온 건 아니구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약 먹고 밥 잘 먹고 다녔어요. 어제 병원 가서 검사했는데 다시 나빠졌다는거예요.

 

^^;; 우리 엄마는 노발대발....공부하는 거 다 때려치우라고 버럭 화를 내셨답니다. 그래서 저도 발끈 해서 엄마랑 싸웠어요. ㅠㅠ 제게는 공부, 일이 정말 중요하니까! 엄마가 내 인생을 마음대로 하려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요. 하지만...다시 화해했어요....ㅎㅎ 엄마는 엄마가 못 먹이고 못 챙겨줘서 자신한테 화난 거였다고 하시대요. 나는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되는데 아플 때마다 공부하는 걸로(책 읽고 글 쓰다 보면 늦게 자기도 하고, 학회 공부 모임 있는 날은 뒤풀이까지 하고 늦게 오니까...) 계속 뭐라고 하시니 답답할 수 밖에요..

 

에효...엄마도 엄마 인생을 좀 사셨음 좋겠는데...물론 엄마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그랬어요.

그래서 어제 사춘기때도 안 한 가출을 했답니다. ㅋㅋ 마산으로 가출(아~ 저 일주일동안 진주-마산 통근하다가 이러다 죽을 것 같아서 마산에서 집을 구했어요.) 뭐~ 그게 가출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게는 나름 역사적인 의미예용.

 

뇌력충전에서 골다공증 이야기 한 부분 있었나? 찾아 보니 목차에는 없고, 목차에서 '키'에 대한 부분 보고 찾아가서 읽으니 책 안에는 나오더라구요. 단백질, 칼륨, 비타민 디 있어야 칼슘 흡수가 잘 되고. 그 외에 천연 15가지 영양소를 섭취해야 키도 잘 자라고 골다공증도 예방할 수 있다고...골다공증이라고 안 뒤부터는 더 신경써서 잘 먹었는데...왜 그럴까요?

 

혹시나 야단 맞을 까봐 변명하는 건데요~ 저 진짜 건강관리 열심히 했거든요....커피도 안 마시지, 담배도 안 피지, 술은 모임 때만 조금씩 마시지... 음식도 채식, 생선, 해물 위주로 먹으려고 노력했고요~ 아침엔 날마다 화장실 가구요~ ㅠㅠ 꽃피는 자궁, 뇌력충전도 읽고 공부하며 나름 몸을 아끼고 사랑한다고 했는데.. 골다공증이라니....5년 간의 자취 생활이 힘들었나 봐요. 영양실조로 인한 골다공증...흑..

 

그래서 선생님 찾아 뵈러 갈려구요.

이럴 줄 알았음 저번에 서울 갔을 때 말씀 드릴 걸 그랬어요.

그때는 병원에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니 금방 나을 줄 알았고....

또...그때는 선생님과 만나는 게 의사와 환자의 만남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 존경하는 여성과의 만남이니까 아픈 이야기는 안 하고 싶더라구용~

 

선생님....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나을 수 있을까요?

저도 이제 29살 밖에 안 되었는데 골다공증이라니 참 믿기지 않습니다.

선생님 뵈러 가려면 놀토 말고는 시간이 없는데....대학원 안 가는 날로 가려니 가장 빠른 날이 4월 둘째 주 토요일이네요. 3월 28일에 당장 가고 싶은데..대학원 졸업시험이라서 것도 안 되고 참....

 

만약에 선생님께서 하루라도 빨리 올라오라고 하시면....이번 주 토요일이라도 연가 내고 올라가겠습니다.

어쨋든 제 몸이 튼튼해야 공부도 일도 열심히 할 수 있으니까용~

 

선생님~ 서울 가기 전까지 그동안 제가 어떻게 하고 있으면 더 뼈가 튼튼해질까요?

^^;; 젊은 애가...골다공증으로 근심만 안겨 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오늘 햇살이 참 좋네요~ 이만....비타민 디 흡수하러 밖으로 걷기 운동하러 가겠습니다.

마산 가출 올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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