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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가리개 와이어 빼겠습니다 ^^

2009.01.23 01:59

슈퍼우먼될래요☆ 조회 수:1737 추천:198

한 10일째 선생님께 침 맞고 한약먹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데

어깨도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지고 있으며

거무튀튀했던 안색이 환해지는 것을 느끼고 좋아서 전날만 해도 엄마한테 자랑했던 제가

왼쪽 가슴통증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는 거의 초죽음이 되어 울상으로 선생님께 달려 갔었어요.

게다가 추위까지 너무 많이 타서 몸은 오그라들구 왜 이모양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고생할까 또 울컥했어요

 

선생님께 말씀드렸다시피 대학병원에서 안 해본 검사없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는데

결과는 뻔히 정상!이니 ...이 몸을 어찌해야 하나 늘 근심 걱정뿐.

10년째 계속 이어온 알수 없는 통증은..가슴을 송곳으로 콕콕 찌르는듯한 불규칙적인 이 몹쓸 통증이

저를 항상 나약한 존재로 만들고 두려움에 떨게해요

 

그런 저에게 엄살을 부린다며 혼내셨지요. 브레지어 와이어 제발 빼고 착용하라구 하시며...

선생님의 책을 읽고 또 읽고 해서 잘 알고 있었는데 실천에 옮기지도 못한 바보예요.

 

침 맞고 저녁시간은 정말 편히 보냈어요 ^^

치료도 치료지만 한의원에 갈때마다 밝은 에너지를 주시니 더욱 감사하구요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약먹고 침맞아서 건강해질거예요 운동도 열심히 할게요

그래야 결혼도 하고 건강한 아가도 낳을 수 있잖아요

 

맘 약한 소리 할때마다 호되게 혼내주세요..

선생님 말씀대로 과거는 잊고 건강해지려고 치료 하는건데도..

특히 아픈날엔 죽을날 받아 놓은 사람처럼 두려움에 떨고 있으니...휴우.^^;

마음부터 강하게 먹어야 겠어요.

다음달부터 일을 하게되면 침맞을 시간이 토요일 밖엔 안되서 정말 걱정이에요.. ㅡㅡ:;

아픈데 이골이 난 ... 지긋지긋한 국민약골, 저질체력을 꼬옥~고쳐주세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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