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오랫만이죠. 여름날 첨 쌤 뵙는데 이젠 가을에서 초겨울로 갈려고 하네요.
마리아 산부인과 의사쌤에 제 의견을 묵살하시고 무리하게 빨리하시자고 하시더니...
결과가 아주 않좋았어요. 과배란 주사를 몇번 맞는것을 두번이나 했는데 배만 아팠지
난포가 하나도 자라주질 않았어요. 정말 병원에서 벙~~ 쪘답니다. 제가 그래서 한약 다먹고 10월에 준비하자고
할때 환자 말좀 듣지...정말 돈은 돈대로 쓰고 셤관은 하지도 못하고...
근데 생리가 시작될려고 했는지 난포가 딱하나 자라더니만 그거라도 채취하자고 그러셔서
해봤는데... 안됐다네요...이래저래 맘고생 몸고생 돈지랄....
그 남자의사 얼굴을 한대 때려주고 싶었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난소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다고...
그 입을 한대 때려주고 싶었어요. 자기는 안되면 그만이지만 환자가 받아야할 그 심적고통과 좌절감이
얼마나 큰지 알고나 있는지... 하늘이 깜깜하고 눈물만 한동안 흘렸답니다. 이제 맘 추스리고 좀 쉬네요.
생리 시작하면 3일째 오라고 했는데...월경이 나올 생각을 안해요.
쌤 남은 한약 낼부터 먹을까요? 그 마리아쌤은 먹지말라고 했는데...
도무지 뭘 어째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월경이 한번도 거르질 안았는데...많이 불안하네요. 어떻게 할까요? 정말 제 난소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걸까요.... 도움 좀 주시겠어요??....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