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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 받는 발? 그러나 소중해.

2008.10.22 14:27

yakchobat 조회 수:2960 추천:353

천대받는 발
늘 천대받는 발의 자유와 소중함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 온몸의 체중을 좁은 면적에 평생 싣고 다니는 발은 치밀하고 튼튼한 4층의 근육층과 발목의 유연한 동작구조를 위해 손목과 같이 작고 동그란 여러 개의 뼈들이 질긴 힘줄로 연결되어 있고 그 위를 붕대처럼 넓적한 인대가 감아서 고정시켜 주고 있다. 어릴 때는 누구나 평발로 태어났다가 사춘기가 될 때까지 자라면서 발바닥 중심이 오목하고 아치형이 되어 걸을 때 지면과의 충격을 흡수해 준다.
 우리 어릴 적에는 다들 어려웠던 시절이라 부모님이 발이 클 것을 대비해 늘 넉넉하다못해 헐렁한 신발을 사주셨다. 그런데 아이들의 발의 성장을 위해서는 슬리퍼를 신는 것도, 큰 신발을 사주는 것은 좋지 않다.

발 삐어 본 분
누구나 한번쯤은 발을 삐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갑자기 인대가 접질려서 늘어나고 혈액과 활막액이 터져 나와서 퉁퉁 붓고 검푸르게 멍이 들기도 한다.
 이 상태에서는 우선 침을 맞는다든지 부항으로 사혈을 하고 냉찜질을 2~3일간 해주어서 부기를 뺀다. 그리고 늘어난 인대가 더 이상 손상을 받지 않고 제자리를 잡도록 낮에는 압박붕대나 발목밴드로 보름에서 한달 정도 고정시키고 활동하고 밤에는 붕대를 풀고 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X-레이에는 멀쩡해
대부분 X-RAY를 찍어서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 무조건 발목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비정상적으로 발목뼈가 부러질 정도로 발이 삐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인대나 힘줄의 손상을 우습게 여겨서 한달 에서 일년씩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늘어난 인대가 약해져 습관적으로 발목이 삐끗하고 헐거워지며 작은 발목뼈들이 밀려서 튕겨 나온다. 단순하게 집어넣으면 될 것 같지만 몸무게가 누르고 다른 뼈들도 밀려나와 공간을 메우기 때문에 원상회복이 어렵다.

슬리퍼는 곤란해
또한 슬리퍼나 하이힐을 오래 신다보면 몸무게가 발바닥에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가락 쪽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오목한 장심도 없어지고 피로도 오기 쉽다. 게다가 요즘은 여성들의 앞뒤로 굽 높은 나막신이 유행하는데 저러다가 발목은 물론 무릎과 허리고장까지 올 것은 뻔하다.
 여성들을 억압하는 외부적 요인은 줄어가는데 스스로 자신의 발을 불편한 유리구두에 맞추어 고생시키는 어리석음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발바닥에는 귀나 손바닥처럼 많은 경혈(經穴)이 모여 있다. 오장육부의 병을 발을 통해서 진단, 치료하는 침법도 있다. 저녁마다 씻어주고 온수, 냉수로 찜질을 해준다든지 지압매트를 이용하거나 방망이로 맛사지 해주면 발의 피로는 물론 전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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