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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 하나 있었으면...내 맘과 같아.2016.03.16 09:57 후원회 안내장 뒤에 이 시가 씌어져 있었다. 보면 볼수록. 말과 행동이 같고 옳고..그 반듯한 정신을 가지고 행하려는 사람...존경심이 절로 나는 그런 시인. 벗 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 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 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이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 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 하나 있었으면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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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러한데 쌤은 그러실지 그건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벗을 기리는걸 보면 쌤에게 저는 그런 벗이 아니겠구나 합니다. 그래도 인생은 돌고 돌고 돌고 이제는 점점 쌤은 힘이 빠져가시니 언젠가 저도 쌤게 어깨 빌려 드려도 쌤이 저처럼 아무 걱정없이 턱 제 어깨에 힘든 머리를 기댈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