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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죄인?
여성신문. 수원대 교수. 철학자. 이주향님의 글


.....
중학교를 들어가면 가족 모임에서 아이들이 빠지기 시작한다. 시험 기간이라고 제사에 빠지고, 학원을 가야 하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 생신 날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용돈이라도 줄 수 없는 할머니나 할아버지라면 명절 때도 손자손녀를 보지 못할지 모른다.
....
7. 그런 엄마의 꿈은 자식과 잘 지내는 것이다. 생일날, 제삿날, 설날, 추석날만이라도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것이다. 엄마가 며느리였을 때 당연했던 그 일이 시어머니가 되고 나니 며느리를 억압하는 일이 됐다는 사실에 엄마는 아직도 당혹해한다.

나는 종종 가족이 변했음을 이야기한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가족으로 여겨주면 고맙지만, 가족으로 끼려 하면 안 된다고. 결혼하는 순간 경계를 분명히하지 않으면 가족은 이웃보다 못한 존재가 된다고......

친구들은 반반이다. 시어머니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친구, 시어머니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친구. 친구 중 한 명은 명절증후군을 확실하게 앓고 있다.....


요즘 결혼한 여성들이 TV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시댁은 모두 죄인이다. 저렇게 말이 많고 탈이 많으니 앞으로는 정말 명절이나 제사, 시어머니, 시아버지 생신이 되면 원래의 가족만 모여야 할 것 같다. 이제 효도는 자기가 해야 하는 것이지 아내에게, 남편에게 넘길 수 없겠다. 나는 생각한다. 그전 세대의 시부모를 부담스러워했던 우리 세대는 앞으로 아예 며느리에게, 사위에게 효를 바라지 않을 거라고.


나는  ..., 늘 자식 걱정에 반찬 싸들고 찾아오는 엄마가 아니라 집으로 친구들을 초대해서 도란도란 놀기 좋아하는 엄마라고. 내가 엄마에게 원하는 것은 자식을 떠나 사는 게 좋다고, 행복하다고 자기 삶을 긍정하는 엄마다.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는지.

내가 들은 다른 시모이야기
김어준은 결혼하고
자기 혼자만 친가에 들락날락 다녔단다.
아내와 헤어진지 3년쯤 된 어느날.

어머니가 물으셨단다.
그 애는 어떻게 지내니?
그때서야 이혼했다고 말했다니...

친정엄마가 시엄마도 되는것이니
딸이 며느리도 되듯이
양면을 보고 양쪽을 다 공평하게 손 놓아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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