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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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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시작한 팔당생협 강의 ...2013.11.12 09:47 어제는 용산역 753분 중앙선을 타고 턱소 읍민회관 강의를 갔다네. 팔당 생명살림 생협 조합원 강의. 이미 내책들을 비치해놓고 많이 들 읽어서 분위기는 훈훈. 해맑은 조합원들의 얼굴을 보니 친정 동기들을 만난듯 반갑고 이쁘다. 하남 팔당 등 멀리서들 와야니까 한 십여분 기다린다. 그동안 은은한 영상ㅣ 흘러나오고 어느분이 시를 낭동하셨다. 아래.. 당신의 어머니는 열 달 동안 자궁에 당신을?담고 있었습니다. 구역질을 참으며 발은 퉁퉁 부어오르고 피부는 늘어나 터지게 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은 계단을 오르는 것도 너무 숨이 찼고 신발을 신는 일조차 너무 큰일이었습니다. 당신이 발로 찰 때마다 제대로 잘 수 없었고 새벽에 당신이 배고프다고 할 때 마다 그녀는 일어나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러고는 정말 형용할 수 없는?고통을 참으며 당신을 세상에 내보냈습니다. 그녀는 당신의 간호사였고 당신의 요리사였고 당신의 하녀이자 당신의 운전기사였습니다. 당신의 가장 큰 팬(fan)이자 선생님이었고 당신의 고민상담자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꺼이 힘든 삶과 환경에 맞서 용기 내어 싸우기도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모든 걸 당신에게 먼저 주었고 가장 좋은 걸 주기 위해 항상 고민했고?기도했습니다. 매일 지나치게 걱정해도 또 당신을 걱정했습니다. 당신에게 어떤 것을 바라고?얻기 위함도 아니었고 당신을 사랑한다는 그 하나 이유만으로 말이죠. 우리들 대부분이 어머니가 하신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어머니를 잃거나 태어날 때부터 못 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에게 지금 이 모든 것을 해준 어머니가?함께 계신다면 당신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절대 그녀의 가치를 잊거나 절하하지 마세요. 그녀가 항상 당신 곁에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당신의 사랑은 언제나 그녀에 비해 부족합니다. ...읽다가 그분이 울컥하여 눈물을 보였고 마이크를 넘겨받아 강의를 시작해야 하는 나도 울고 말았네. ...이러면서..집에서 내가 울면 벌금 500원 낸다고 얼버무리면서 강의를 했다니. 나중에 문자로 받은 내용 누구 글인지...아는 분 겠신가? 이분도 ---- 저도 받은 내용이라 출처는 모르구요 걍 복사해 보냅니다~^^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라고만 답이!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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