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막걸리와 콜라 (불륜과 연애...)2013.09.03 10:01 막걸리와 황금응아 를 쓴 기억이!!!!
앗...모닝응가를 보니 진한 밤색이닷.
간밤에 먹은걸로 봐서 이럴일이 없는뎅 속쓰릴 일이 무진장해서 어디 위장 깊은 곳에서 출혈이라도 난 것일까?
그럴만도 하다.
....
오한숙희와 나는 팔자타령에 지친다.
사려과다가 지나치면 위장 탈은 불 보듯 김치좋아하고. 청양고추 매니아에다가 저녁이면 막걸리 한잔이나 와인 두잔먹고 뻗는 나.
시중 먹걸리는 너무 달다. 아스파탐이다. 한 살림 막걸리 만들기 3주 수업에 도전했다.
먹걸리는 고두밥. 누룩가루에 물. 딱 3가지 외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밀 메주를 쑤어서 곰팡이를 띄우는 건 다 공기 중. 짚에 붙어 있는 유익균 때문이다.
첫 수업에 밑술을 담그기다. 술 담글때 수강생 모두 손을 집어넣어 섞고 주무르란다. 안그러면. 나중 술맛이 나쁘면 남탓을 한다고.ㅋㅋ
항아리에 말술을 부어놓고 주문을 걸어놓았다. 막걸리야...향긋하게 잘 익어다오~~
다음주에는 덧술. 3주후에는 드디어 술 걸러서 마시기. 안주 만들기는 덤 ^^
집에 오는 길에 한 살림 매장에서 찹쌀 막걸리를 샀다. 6도짜리 쌀쥬스에 식초를 조금 타니 맛이 더 좋더라.
다시 응아 야그로 돌아가서. 장속 깊은곳에서 궤양출혈이 있으면 짜장면. 커피색같은 똥. 짙은 밤색 응아를 본후 겁나서 한살림막걸리에 된장국 두부등으로 얌전히 먹었다. 다음날 황금응아를 곱게 보았다. 고맙더라고...ㅋㅋ
잔인한 봄날...꽃잎은 하염없이 지나 항아리에 담가 논 막걸리 생각하면 침이 고인다.
~~~~~~~~~~~이랬던 내가. 찌는 여름 술을 끊었다가.. 어제부터 막걸리를 200 밀리 마시기로했다.
<고> 옛고 글짜가 선명한 진한 전통누록 맛이 나는 막걸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장수는 넘 달고 천박한 맛이라서. 느린마을...경주법주에서 나온 전통 막걸리등으로 전전하다가. 고향의 이름을 단 전국 상표 막걸리는 맛보고 실망. 밤이든 뭐든 넣는것보단.
옛고 글자가 커다랗게 쓰여진 막걸리에 당분간 정착 할듯 하다.
기준은~~ 살균장기보존 대신 생막걸리일것 아스파탐 노노! 전통누룩 오키 좀 덜달것!
근데 아들의 말이~~ 나는 제가 콜라 사들이면 기분이 상하는데... 심지어 안볼때 슬쩍 따라버리기도 한다.
ㅡ엄마...나도 막걸리나 와인보면 따라 버리고 싶어.!!!!!
글쎄 막걸리와 콜라가 같냐?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연애기는 하다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