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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와 콜라 (불륜과 연애...)

2013.09.03 10:01

약초궁주 조회 수:1568 추천:168

막걸리와 황금응아 를 쓴 기억이!!!!

 

앗...모닝응가를 보니

진한 밤색이닷.

간밤에 먹은걸로 봐서 이럴일이 없는뎅

속쓰릴 일이 무진장해서 어디

위장 깊은 곳에서 출혈이라도 난 것일까?

그럴만도 하다.

 

.... 

 

오한숙희와 나는 팔자타령에 지친다.

사려과다가 지나치면 위장 탈은 불 보듯

김치좋아하고. 청양고추 매니아에다가

저녁이면 막걸리 한잔이나 와인 두잔먹고 뻗는 나.

 

시중 먹걸리는 너무 달다. 아스파탐이다.

한 살림 막걸리 만들기 3주 수업에 도전했다.

먹걸리는 고두밥. 누룩가루에 물.

딱 3가지 외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는다.

밀 메주를 쑤어서 곰팡이를 띄우는 건

다 공기 중. 짚에 붙어 있는 유익균 때문이다.

 

 

첫 수업에 밑술을 담그기다.

술 담글때 수강생 모두 손을 집어넣어 섞고 주무르란다.

안그러면. 나중 술맛이 나쁘면 남탓을 한다고.ㅋㅋ

항아리에 말술을 부어놓고

주문을 걸어놓았다.

막걸리야...향긋하게 잘 익어다오~~

 

 

다음주에는 덧술.

3주후에는 드디어 술 걸러서 마시기.

안주 만들기는 덤 ^^

집에 오는 길에

한 살림 매장에서 찹쌀 막걸리를 샀다.

6도짜리 쌀쥬스에 식초를 조금 타니

맛이 더 좋더라.

 

다시 응아 야그로 돌아가서.

장속 깊은곳에서 궤양출혈이 있으면 짜장면. 커피색같은 똥.

짙은 밤색 응아를 본후

겁나서 한살림막걸리에 된장국 두부등으로 얌전히 먹었다.

다음날 황금응아를 곱게 보았다.

고맙더라고...ㅋㅋ

 

잔인한 봄날...꽃잎은 하염없이 지나

항아리에 담가 논 막걸리 생각하면 침이 고인다.

 

~~~~~~~~~~~이랬던 내가.

찌는 여름 술을 끊었다가..

어제부터 막걸리를 200 밀리 마시기로했다.

 

<고>   옛고 글짜가 선명한 진한

전통누록 맛이 나는 막걸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장수는 넘 달고 천박한 맛이라서.

느린마을...경주법주에서 나온 전통 막걸리등으로

전전하다가.

고향의 이름을 단 전국 상표 막걸리는 맛보고 실망.

밤이든 뭐든 넣는것보단.

 

옛고  글자가 커다랗게 쓰여진 막걸리에

당분간 정착 할듯 하다.

 

기준은~~

살균장기보존 대신 생막걸리일것

아스파탐 노노!

전통누룩 오키

좀 덜달것!

 

 

근데 아들의 말이~~

나는 제가 콜라 사들이면 기분이 상하는데...

심지어 안볼때 슬쩍 따라버리기도 한다.

 

ㅡ엄마...나도 막걸리나 와인보면

따라 버리고 싶어.!!!!!

 

글쎄 막걸리와 콜라가 같냐?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연애기는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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