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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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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새봄에 싹나듯이...2013.02.22 13:33
탈모 걱정하면 더해! 이렇게 해봐염~
젠틀하고 부드럽고 성실한 남자.
수년간 탈모로 고민이 심각하다.
머리 두피염증으로 시작해서 지루성 두피염으로 종합병원 피부과를 두루 섭렵 바르고 먹고 온갖 치료를 나름대로 열심히 해봤다.
점점 가늘어 지는 머릿결은 애기털 같고 숱이 많이 빠진 머리는 듬성듬성에 가렵고 주기적으로 떡이지고 비듬 다량 발생!
지쳤다. 믿을수 없다. 그러나 포기할 수는 없다.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진다.
운동도 잘하고 식단관리도 인스턴트 멀리 나름하고 있단다. 성격상 업무상...모범적이고 나무랄데 없다. 아내와 대화와 소통도 잘하는 편이다.
나한테 왔을때는 다시 극성기.
이미위부터 머리털의 경계가 빨갛게 발진 두피도 발진...비듬은 떡!
질문은 끝이 없고 가슴에 맺힌것은 많고. 워워...걱정해봐야 한숨 쉬어봐야 에너지만 갉아 먹는다.
처방--두피열을 식히고 모근에 혈액순환 잘 시키는약 한방 소염제도 같이 넣어주고 상대적으로 차가워진 배는 덥혀주고. 보음제 포함해서 밤 고민도 해결하는 쪽으로
생활의 조심사항! 이거 탈모인들 잘 못한다~
뇌력충전. 머리가 좋아지는 아이밥상 -책에도 썼다.
머리에 나는 나무가 털이라고! 이걸 부스러지지않게 영양주는것이 기름. 우린 개기름이라고 깔부른다.
개기름 없애려 세제성분 샴푸질 매일-노노. 중성샴푸를 하루 건너 한번이 적당하다. 그럼 찝찝해? 격일로 따뜻한 물로만 머리감아주면 된다.
그래야 망가진 두피 생태계가 살아난다. 보드랍고 포실포실한 땅처럼 살가죽이 바뀐다는것.
박박 긁어서 이차감염 만들지 말고 두피...살살 달래가며 치료하면 좋아진다.
가려워서 잠못드는 밤이 없어진 젠틀맨 요즘 매우 긍정적으로 자신을 괜찮은 남자로 수긍하며 잘 살고 있다.
불안 재발? 해도 고칠 방법이 있으니 걱정 뚝!.
~~~이랬던 분이 나아지자...미용실에서 자꾸 파마하라고 숱을 많아 보이게 하자는것인데. 나는 두피가 진정되고 이제 새살이 새머리털이 봄풀처럼 돋아야 하는데 왠 파마.
그 독한 약을 쓰면 제초제 처럼 되지 않을까 침을 놓아주면서 잔소릴를 했다.
다음분 진찰하는데 바로 파마후에 왕비듬 떡진 두피가 발생한 여자분이셨다.
침 다맞고 돌아가려는 고민남을 불러 세우고는 소리쳤다. ㅇ 선생...봐봐...이분 파마하고 이렇게 되셨다고 오셨잖아.
사실 이러면 안되는거고. 고민녀께 큰 실례인줄 알면사도 다급하게 알렸다.
이런걸 개의치 않고 하하 같이 수긍하며 웃어주신 그분께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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