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수양버들처럼 바람처럼 삽시다~~

2012.07.24 15:17

약초궁주 조회 수:1469 추천:171

 

엄니소식듣고 보낸 수키의 편지

 

 

수양버들처럼 바람처럼 삽시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무를때

에고보다 훨씬 큰 지혜가 나의 삶속으로 들어온다

삶을 내버려 두어라 상관하지 말라

-에크하르트 톨레, <고요함의 지혜> 중에서-

 

언니, 머리 속에서 생각을 빼버리고

수양버들처럼 바람부는대로 흐느적 거리며 삽시다

---------------수키

 

그래야겠지.

근데 한글자도 써지지 않아.

마음은 담담한데. 꽃자 세로 업그레이드 하자는데.

숙제할기분이 안나네.

수첩공주보다 나을게 없어....

 

이걸 안하면 70세에 <게으른 나를> 후회할것 같아.

 

엄니 똥버리는 거. 생각보다 아주 쉬어.

힘든거 대소변 치우는게 아냐.

 

오히려

엄니가 버럭버럭 하는걸 보는게 힘들어.

나도 덩달아 쌀쌀 맞아지고. 그리고는 지치고 화가나지

 

생각은 능글거리고 싶은데..

 

고맙다. 수키야

 

~~~~~~~~~~~~~~~~~~~~

원래 능글은 한치 건너 두치 들이 가능한 거구

 

한치가 아니라 감정이입, 이른 과부 엄니 남편노릇까지 겸해온 우리는 무촌이라

그런 모습이 곧 나 이므로 안타깝고 속상하지.

 

왜 조것박에 안 되실가? 나도 매일 울엄니와 지지고 볶아.

언니가 말하는 그 착한 엄니와 ... 언니가 백번 나으셔요 ㅋㅋ

 

~~~~~~~~나을 건 또 뭐있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4 도마 위에 오른 밥상_ [1] 조용숙 2011.03.29 1321
643 호르몬 질문하러 오신 환자분들 (조기폐경)~~~ [5] 약초궁주 2014.05.31 1319
642 인생길과 비슷한 <걷기>... file 약초궁주 2014.12.31 1318
641 한 권으로 읽는 맛의 달인 미식 특강2 [3] file 조용숙 2011.02.25 1318
640 이토록 긴 편지 file 약초궁주 2012.04.06 1316
639 오늘. 낮에 휴진. 3시에 옵니다.~~ 약초궁주 2013.06.28 1311
638 딸, 커서 뭐가 될래? [1] 약초궁주 2014.01.29 1307
637 길 이전에 <식탐>이 있었네... file 약초궁주 2012.09.19 1295
636 24 목욜. 저녁 730분. 서울광장 -세월호 추모 김장훈 이승환 공연~~~~ [4] 약초궁주 2014.07.16 1293
635 외롭다면..이정도는 돼야지 <내 술상위의 자산어보> [1] file 약초궁주 2014.09.04 1285
634 늙은 철부지-세대갈등에 대하여(강추!) [1] 약초궁주 2011.11.03 1284
633 “인간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는 없습니다”는 교황님 말씀 약초궁주 2014.08.20 1283
632 설마뒤에 악마가 있대..깊이 인식해야.(조현 칼럼 꼭!!!) 약초궁주 2014.05.29 1283
631 아들 군대 보낼때~~나만의 조언 팁! [1] 약초궁주 2014.05.23 1283
630 백낙천의 시를 베껴. (추사 소설중) 약초궁주 2014.06.17 1281
629 무럭무럭 자란다. 우리 쌍둥이들~~ [2] file 약초궁주 2014.06.25 1268
628 해바라기 또 [1] file 약초궁주 2019.10.24 1263
627 국방의무 안했으니 권리 3/4만 누려라? [1] 약초궁주 2014.03.12 1263
626 잊지 말자고? 이걸 믿으라고? (한겨레 김선주 칼럼 !!!!) [15] 약초궁주 2014.07.23 1258
625 [10-11]목수정-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1] file 랄라 2011.02.11 1246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