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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시장 올레걷고 국밥 한그릇.

2012.07.18 13:19

약초궁주 조회 수:2330 추천:311



집을 뛰쳐나와 산길을 돌다 내려간 마을은.

독립문 근처.

 

여기는 오래된 전통시장이 살아있어 정겨운 곳이다.

통로에 빼곡한 상점.

좌판에 놓인 물건들. 음식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영천사장에서 책벌레들에게 유명한곳은.

헌책방이다.

골목책방이라는 나무판에 제호를 작가 김성동샘이 써줬다능.

오랜 단골들이 많은데.

박원순 시장도 아내와 일주일에 한번쯤 들렸다는 곳이다.

 

까치발을 들고. 쭈구리고 앉아.

책 3권을 건졌다.

가지도 않을 뉴욕여행책.

치매 엄마를 모신 이야기등.

6000원.  쇼핑은 끝나지않아 중고옷가게 로프트에 들어가

원피스를 7000원에 사고

마지막. 배고프지 당근...

 

순대국집에 드가 막걸리 한병 놓고

책을 조르르 깔고 사진 한장 !

 

그대들은. 안산과 영천시장 잘 모르지.

내가 한번 안내할깝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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