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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못쓴 시를 어린이가 썼네-용서빌기 어려워 ㅠㅠ.2012.06.13 18:20
연희초등학교 유승민 군의 시. 하나도 틀릴 말이 없어....간담이 서늘해지다.~~~~~
29만원 할아버지
우리 동네 사시는/ 29만원 할아버지/ 아빠랑 듣는 라디오에서 맨날 29만원 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큰 집에 사세요?/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셨으면/ 할아버지네 집 앞은 허락을 안 받으면 못 지나다녀요?/ 해마다 5월 18일이 되면 우리동네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도 할아버지 때문인가요?
호기심 많은 제가 그냥 있을 수 있나요?/ 인터넷을 샅샅이 뒤졌죠/ 너무나 끔찍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어요/ 왜 군인들에게 시민을 향해 총을 쏘라고 명령하셨어요?/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죽었는지 아세요?/ 할아버지가 벌 받을까 두려워/ 그 많은 경찰아저씨들이 지켜주는 것인가요?
29만원 할아버지!/ 얼른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비세요/ 물론 그런다고 안타깝게 죽은 사람들이/ 되살아나지는 않아요/ 하지만 유족들에게 더 이상/ 마음의 상처를 주면 안 되잖아요/ 제 말이 틀렸나요?/ 대답해보세요!/ 29만원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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