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러져 가는 빈집 폐허에
봄이 왔다고 복사꽃이 만발.

누군가. 복숭아를 먹고 던진 씨앗인지
땅뚫고 비맞아 싹을 틔웠네
그뿐인가. 저 집뒤 산으로 복숭아 열매가 떨어져
복사꽃 동네를 이뤘네.

강화-지난주 고려산 진달래 축제로 인산인해인데
나는 샛길로 돌아가다 뜻밖의 풍경에 멈췄네.

한동안 봄생각을 하면 이 복사꽃이 떠오르리.
내가 마치 저집인것같은 느낌을 애써 고개저어 떨치며.....

집은 무서워 보이는데 꽃은 너무 예쁘네요

말은 안해도 연락은 못 드려도
늘........요사이 제 가슴엔 선생님이 걸려 있어 마음이 편칠 않습니다.

순간
위 사진을 보면서
헉~~~샘의 마음 한 구석이 저 사진에 숨어 있구나 싶은 마음 들었는데...
아니나 그럼 그렇지......

다 말안해도 어떤 마음인지 어떤 기분인지 그대로
느껴져 오고, 아파져 오고
그 외로움 알겠는데....도 여전히 저는 이렇게 혼자서만
샘을 느끼고 마음 아파 합니다.

들려야지 들려야지....가 아직입니다.
라일락 향도 지는데
그 전에 함 들리 겠습니다.

샘 사랑합니다.

아녀. 엄살이여.
걱정말고 자기 몸이나 챙기슈...

김윤아의 <봄이 오면> 들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