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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발...족상을 보아하니~~2012.02.22 10:48 주말에 <역사의 미술관>을 읽었다.
누구 발일까?
루이 14세, 앙증맞은 그 남자의 발을 꼼꼼히 들여다보다 픽 하는 웃음이 나왔다.
루이 14세 왕은 죽을때, 다섯살 어린 아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아가야, 너는 위대한 왕이 될 것이다. 건축에 빠졌던 나의 취향을 닮지 마라. 전쟁을 좋아하는 것도 닮지 마라. 반대로 이웃나라와 친하게 지내라. .......... 늘 좋은 충고를 따르도록 해라. 백성의 짐을 덜어주려고 노력해라. 애통하게도 나는 그렇게 하지 못 했구나."
.... 영광의 등 뒤로 뻗은 그림자는 길고도 짙었다. 후년의 그는 전 유럽에서 전쟁광으로 비난받았다. 당대의 프랑스 문인 폐늘롱은 “20년이상 전 유렵을 유린한 끔찍한 혼란, 도처에 흘린 엄청난 피, 수많은 추문들, 황폐해진 지방들, 잿더미로 변한 촌락들”의 원인 제공자로 그를 지목했다. 백성들이 감당해야 할 세금 부담액은 루이14세의 치세 동안 무려두배로 늘었다.1699년에는 국가재정에서 부채 부담률이 자그마치76퍼센트에 이르렀다. 에스파냐 왕위 계승 전쟁이 끝날 즈음에는 정부 부채가 20억 리브르에 달했는데, 이는 훗날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평가받는 미국 독립전쟁의 참전 부채 10억 리브르의 배나 되는 수치다. 루이15세와 16세의 치하에서 프랑스 군주정이 점점 빛을 잃다가 끝내는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데는 이처럼 그의 ‘기여’가 일정한 몫을 했다.
책을 읽다가 어떤 남자가 떠 올랐다면. 내가 넘 예민한걸까? ㅋㅋㅋ
큰 권세와 위엄을 부리는 자들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귀엽고 깜찍한 부분을. 아니 수줍고 소심한 약한 실체를 찾아내는게 즐거운 놀이다. 반항적 취미라고나 할까. 그들의 발가락. 손가락...귀지 방구 트림..똥싸기까지 .우리와 다를바 없는....ㅋㅋ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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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의 포인트는 각선미 인뎁쇼. 남자의 각선미 ㅍㅍ 물론 실물인지 화가의 뽀샵인지 알 길은 없지만.
망또 사이로 일부러 드러낸 하얀 스타킹의 늘씬한 롱다리는 왕의 위엄을 보여주는 장치라나 뭐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