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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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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괜찮다-박세현 시2011.11.09 14:16 너무 괜찮다 박세현
자고 일어나면 다괜찮다 어젯밤 불던 바람소리도 바람을 긋고 간 빗소리도 괞찮다.
보통 이상인 감정도 보통에 미달한 기분도 괜찮다
자고 일어나면 정말 괜찮다 웃어도 괜찮고 울어도 괜찮다 웃지 않다도 괜찮고 울지 않아도 괜찮다
우리창에 몸을 밀어 넣은 빗방울이 벗은 소리만으로 내게 오던 그시간
반쯤 비운 컵라면을 밀어놓고 빗소리와 울컥 눈인사를 나누어도 괜찮다 너무 괜찮다
-시집〈본의 아니게〉(문학의 전당)에서
천일의 약속의 보고있다. 내 인생 구질구질 해서 삻다는 대사와는 달리 주인공이 강해서 좋다. 똑똑해서 좋다. 너무 괜찮지 않지만...애쓰는 모습이 좋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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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이 너무 되어서리
보고나면 가슴이 먹먹해져요.
자꾸 울게되공.
저도 모든 일상이 거의 치매 수준이라 MRI 찍어야 되나...
어젠 브로콜리 데친다고 올려놓고
솥까지 다 태웠어요. 킥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