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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말을 못해 안주 못시켜데쓰네~~2011.07.15 12:38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독일어를 선택했던 여고시절.
달랑
이히 리베디히 한문장만
평생 써먹지도못하고... 아깝다 아까버.
이웃나라 일본어를 배웠으면
가끔 답답증은 면했으련만.
일행들의 소원이 그야말로
이자까야 라고 부르는 자그만한 술집가는게 소원.
주모 혼자서 이것저것 안주 만들어주는
심야식당풍 소박한 가게.
신중하게 골라 들어가서
비루와 사케까지는 시켰는데.
안주는? 음식재료 이름을 알아야지..ㅋㅋ
아는 일어 총동원 일행이 머리를 짜내지만 모른다데쓰.
쯔끼다시...쯔끼다시를 외치니 일본은 간장종지만하게
다꾸앙을 내놓아도 돈이다. 공짜엄따.
주인이 쯔게모노? 고개 그냥 끄덕이니 야채절임이 나왔다.
달걀말이를 시키려니..에그에그...주모 모르삼.
후배가 닭을 그리고 달걀을 그리고 보여주니 아! 다마꼬.
그 다음...말이는 어케?
오하라가ㅑ 그런다.
-언니 내가 몸을 말을까??? 일동 데굴데쓰,. ㅋㅋ
그때 마끼란 말이 생각났다 다마꼬마끼 외쳤다.
결국 우리가 먹은 안주는 야끼도리+ 다마꼬마끼+ 츠께모노에
나마비루...그것만도 이자까야 가봤다는 분위기에 웃고떠들다가
추적추적 비를 맞으며 돌아왔다.
그때 티비에서는 하리수 특집을 하고있었다.
편의점에서는 소녀시대와 장근석 광고가 깔렸고
밤에는 드라마 많이 내보내주고.
일본과 한국은 밀접한 이웃나라.
가까우니까 웬수도 되고 친구가 되는것.
사람도 마찬가지인것처럼.
일본은 힘든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게
분명하지만.
에너지 아껴 쓰고 자동차 천천히등
슬로우 운동을 시작했단다.
우리도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볼게 아니다.
지금의 일본 사정이 미래의 우리일이 될지도 모른다.
깨소금이야 하지말고
교훈을 삼아얄텐데....
말은 못해도 애써 말하고 들으려는
소통의 중요함을 알게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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