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행복은 곰을 내서 두고두고 우려먹어야쥐~~

2011.04.26 12:00

약초궁주 조회 수:1606 추천:215

직장에 집안일에 남푠 사업에 늦은 나이

공부까지...한참 바쁠 미희씨의 전화.

 

-선생님...oo 새끼 부화시킨거 있는데요.

관상어 좋아하세요?

-아니..나 안좋아해. 키울 능력이 없어. 또 주려구? 절대안돼

불쌍하니 갖고오지 마셈. 제발.~~

-갑자기 이사가게 되서 집구하느라고 연락도

못드렸어요. 아들이 으뜸oo로 뽑혔어요.

 

-어머나 정말 잘됐다. 그건 윗분들이 뽑는 건가?

-아니요. 동료들 후임들이 투표해서 뽑는거래요.

작년에 죽을것같다고 울면서 선생님께 다녀온 애가

지금은 인간성 좋고 일 잘한다고 인기 짱이래요.

 

-그려, 남들한테 당한대로 똑같이 하지 말고

고생한만큼 성숙해졌으니 더 멋진사람이 되야지.

내 그럴줄 알았어.히히

 

 

작년에 건진 아들이다.

몸고생, 맘고생 극심해서 온 우울증과 자살충동.

이제 다 나아서 진정한 백조남자로 태어났다.

엄살이라는둥 꾀부리는거라는둥...오해와 편견을 딛고

멋지게 날개를 활짝 편 이총각!

 

그의 앞에 어떤 시련이 온다해도

훌쩍 뛰어넘을 만큼 성장했다.

 

오늘 하루 기쁜 소식만으로도

내가 마포에서 구멍가게같은 작은 점방에

침놓는 아줌마로 산 보람있다.

이게 행복이다.

 

치유의 지혜에 조용미씨 사연과 함께

기분 째진다~~~좋아좋아^^

이 행복감 두고두고 오물오물 오래 우려먹어야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5 앗 펭수 언니여???? [2] file 약초궁주 2020.01.02 22943
1454 윤창중사건, 국민행복시대의 숙제 (오한숙희기고) [1] 약초궁주 2013.05.14 15286
1453 강화읍내 맛집- 신아리랑 젖국갈비 [3] file 약초궁주 2009.11.17 4078
1452 겨울에 씩씩한 채소 시금치( 페스토) [2] file 약초궁주 2020.01.09 3960
1451 봉은사 판전 글씨 [1] file yakchobat 2008.10.29 3530
1450 에미야. 밥상 차려라(작은숲 김선경) [2] file yakchobat 2008.10.22 3522
1449 평생 남자랑 다섯 번밖에 못 자봤어요-고양이 팬 여인. yakchobat 2008.10.14 3517
1448 제주올레 비박여인들과 오리발 회 yakchobat 2008.10.17 3506
1447 [re] 봉은사 판전 글씨 [1] 최종범 2008.11.03 3469
1446 고추에 숨겨진 깊은 뜻 (안읽으면 지만 손해쥬) file yakchobat 2008.10.29 3431
1445 오징어 앤드 두부 초밥 file yakchobat 2008.10.15 3404
1444 김성동의 천자문-글씨연습하며 점치는 책 [2] file 약초궁주 2008.10.30 3393
1443 강화올레 2코스 <고려산에서 망월돈대까지> [4] 약초궁주 2009.07.03 3343
1442 강화올레 수로를 걸어서 바다를 만나다.<하점교-창후리포구> [3] file 약초궁주 2008.12.09 3325
1441 엄마. 나 학교 가기 싫어~~잉 yakchobat 2008.10.21 3312
1440 고양녀 취향도 가지가지 yakchobat 2008.10.19 3247
1439 강화올레 - 1탄 - 봉천산등반 file 초록호수 2009.06.04 3246
1438 꽃피는자궁 [1] file yakchobat 2008.10.07 3238
1437 고양이야~~여기 생선이...(교장샘칼럼) yakchobat 2008.10.10 3237
1436 올해부터. 독서일기 시작하려고. [1] 약초궁주 2009.01.06 3231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