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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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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말고 그냥 꽃구경하면 안되겠니.2011.04.17 23:04
토욜 퇴근길. 여의도 꽃놀이 인파는 거리에 넘쳐났다.
지하철에서 공중부양되었다는 야그도 들렸다.
공원에서 쿵짝쿵짜 스피커소리가 며칠째 울리는데. ...행사 행사...쓰레기.
인간이 꽃피는데 도와준게 뭐있다고 소음에 짝짓기하는 새들과 벌들이나 쫒는거지.
봄볕에 벙싯벙싯. 팝콘 튀기듯 탁탁 벌어지는 소리없는 꽃잎들의 축제에.
우리가 넘 난리부르스에 환장아닌가. 애는 나무와 꽃들이 쓰는데 자연이 별여놓은 축제를 우리가 망치러 가는것 같은 씁쓸한 기분이 드니...
축제로 사람을 모으는것이 표심으로 연결되고, 축제 핑게로 예산을 펑펑쓸수있으니. 비싼 세금 아까운 우리 돈이 낭비되는것도 모르고. 그저 누가 대신 잔치잔치 벌여준걸로 알고 좋아하면 그만인가.
축제는 환각제다! 소리없이 조용하게 그윽한 꽃세상이 그립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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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인가 벗꽃축제 갔었는데
막걸리냄새 때문에 시껍~!
꽃은 아랑곳 없이 정신어지럽고요.
나무들이 행복하게 꽃을 피워내는데
그것을 바라보며 경탄하면 좋으련만
꽃 있는 곳에 술...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