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내 손바닥이라네,^^

저는 달걀 살 때, 유기농이니 뭐 먹여 기른 계란이니
이런 것보다는
닭장 아닌 놓아 기른 닭에서 나온 계란을 삽니다.
마트 계란 코너에 가면 딱 하나 있어요.
사실은 그것도 어느 정도 믿을만 한건지 모르지만요.
그래도 층층이 몸도 못 움직이게 닭들을 꽉꽉 채워넣고
알 낳으면 공장 컨베이어 벨트처럼 한군데로 모이는
그렇게 생산된 달걀은 먹고 싶지 않아요.
닭들한테 미안한 게 첫째.
그렇게 물건처럼 쟁여놓고 키우면서 몸에좋은 거 먹여봐야 무슨 소용인가요.

독일에서 마트 가면 놓아기른 닭 / 닭장 닭 계란이 반반씩이어서 고를 수가 있었는데요.
한국에 오니까... 몸에 좋은거 먹여 길렀다는 계란은 무지 많은데
놓아기른 닭 계란은 거의 없더라구요...

저도 한농원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달걀을 시켜먹어요^^;;
가봤느데 주인이 달걀찾아 삼만리를 하시더라구요 ㅋㅋ
근데 올때마다 느끼는건 크기가 들쑥날쑥~
그전엔 그져 달걀은 다 일정한줄만 알았다는...ㅡㅡ;;
인간의 욕심이 닭들의 자유를 빼앗은것 같아 많이 미안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