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라는 책을 먼저 접했네요. 말배우기 전에 노래부터 듣기를 좋아하는 연구소 아이들을 관찰하다가 음악과 말과의 관계가 궁금해졌드랬지요. 동물학 전공하신 분이라 '음악듣기'에 대해서 뇌그림까지 넣어가면서 소상히 설명해 주셨더랬지요. 공부의 효율을 높히기 위한 '강화제'라는 것을 연구소에서 쓰는데, 이분의 책을 읽고 저는 그 강화제를 음악을 들려주는 것으로 전환해가고 있지요. 쌤께서 팬이 되셨다니까 저도 보고 싶어지네요. 책 욕심은 무쟈게 많은 랄라에요. ㅎㅎㅎㅎ

이책까지 읽으려 들진 말아.
전문적이라서, 복잡어려워,

랄라의 아동중에서
소변가리기 어려운 녀석들
내가 치료해보고싶네.
신방광 조절기능이 약해서
그런거니까 요거 치료하면
삶의 질이 달라질껴.
부모님 걱정도 덜고 성장도 좋아지지.

에구 아주 시급한 도움이 필요한 애! 그런데 엄마 저 라포형성 못하고 나가버리셨네요. 공부가르치지 않고 소변문제 거론하고 그러니까 참 많이 불편했나봅니다. 나가셔서 박정화 3개월가량 한게없다고 악소문까지 내고 다니싶니다. 쓰기훈련에 A4 무쟈게 많이 들어가서 교재비5,000원(A4:500매-깎두기 노트로 쓰기훈련 못하고 종합장은 비싸서 제 딴에는 가장 합리적이고 저렴한 A4로 쓰기훈련노트 대신한건데. 이거 사면 한아이 석달정도 쓰거든요. 쓰기단계 넘어간 친구들은 A4필요없으니까 필요한 아이들에게만 청구한건대) 청구한 무지 이상한 교사라고 떠들고 다니나봐요. 자기 수술한대서 한달반 수업료 안받고 기다려도 줬는데 말이에요.(너무 길게 기다리면 제가 운영이 힘들어서 그리 원칙을 정했는데) 박정화 별거없고, 뭐 쓰기 가르친다면서 A4로 연습하고 뭐 어쩌구 저쩌구 그러나봅니다. 에구 3개월 수업하고서 저를 어찌 안다고 말이지요. 의욕 파악파악 떨어져 몹시 슬퍼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