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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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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우울증을 읽고서~~~~2010.12.16 00:23 예전에는 수줍음이 많고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내성적인 성격의 시람이라고 말하였지 문제가 있어 치료를 요하는 환자로 보지 않았다. 쾨활하고 남과 잘 어울리고 사교적인 사람이 각광받는 사회분위기가 수줍음이 많고 남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는 내성적인 사람을 문제시 하기 시작핬는데, 특히 정신과에서 "사회회피증" 또는 "블안장애"라는 이름을 붙여 약물치료를필요로 하는 환자로 보고 있다.
저자는 "감정도 병이 되는가"라고 우려하면서 그런 현상을 정신장애로 진단을 내리게 된 배경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즉 정신장애 진단및 통계매뉴얼(DSM-III)의 개정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인터뷰와 조사를 통해서 낱낱이 알려주고 있다. 이전에는 진단에 들어가 있지 않은 정신현상들이 제약업계의 맹렬한 로비와 업계에 돈으로 매수된 정신의학자들이 용어를 만들어 진단에 추가한 것이다. 즉 불안장애만 하더라도 광장공포증 외상후 스트레스등 세분화했고, 처음 만들어진 정신장애목록보다 26년사이에 거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정신장애진단 경계를 넓힘으로써 정신장애자의 숫자가 엄청 늘게 되었다.
정신분석은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 비효율적이며, 정신장애를 뇌의 불군형으로 여기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권하고 있다. 그러나 그 부작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고 특히 장기간 복용했을 때의 결과는 젼혀 검증이 되지 않았다. 또한 제약업계의 로비에 의사들이 자유로울 수가 없는 실정이다.
저자는 "우리에게서 불안을 뺏지마라"라고 외친다. 즉 외향성이 부적한 사람은 정신질환자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제대로 규명되지않은 불안장애인 사회공포증이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정산문제로 급부상한 것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을 약물로 다스리는 데에 따르느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24시간 활기차고, 접속하려는 의지만을 용이하려는 이 사회가 슬픔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끊임없는 콰할함은 생산성 우연성 사회규벙에 대한 생각없는 순응을 암시할수 있으며 순종적이며 쉽게 무릎을 끓는 거세된 사람을 배출할 수 도 있다는 걸 경고하고 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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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진단및 통계매뉴얼(DSM-III)은 장애아동을 구분하는데에도 적용이되어요. 전 요새 장애다 비장애다 구분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밀려와요.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이 낙인제도가 횡횡하고 있어요. 대학병원에서 아들녀석 심리검사를 할때 심리검사 담당자가 묻더군요. 장애진단을 원하십니까? 아니면 발달기초선을 원하십니까? 물론 저는 기초선을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담당자는 말하더라구요. 장애진단과 발달기초선을 잡아 놓는 검사가 다르다구요. 일찌감치 장애진단을 받아놓는 것은 부모에게 금전적 수혜 혜택을 주는 것 이외에는 큰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일반유치원이나 통합어린이집 통합유치원도 소견서만으로도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들 앞다투어 자기의 아이들에게 장애 딱지를 붙입니다. 너무 도드라져서 국가의 지원이 필요한 1급 장애인들이라면 모를까 경계선급에 있는 아이들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기왕 장애진단을 받으려면 제일 쎈 1급을 받으라고 권하는 분위기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각종 혜택을 받기 위한 것이지요. 사실 경계선급의 아이들이 고작 받을 수 있는 것은 발달장애3급인데, 3급은 심하게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혜택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부모님들은 모르시는게 있어요. 그렇게 장애진단을 받아 놓으면 앞으로 가야하는 로드맵이 딱 정해져 있다는것을! 아이는 그때부터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 아동이 된다는 것을 모릅니다. 장애진단을 받아놓고 진학을 고민하는 연구소 부모님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치료비지원을 받기 위해 장애진단을 받아놓고 자기 아이가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에 입급되는 것은 분개하는 것이지요. 스스로 그렇게 해놓고 이제와서 일반학급에서 품어주지 않는다 분개합니다. 사실 이것은 앞뒤가 맞지 않지요.
저는 경계선급 아동을 두신 부모님께 장애진단을 받지 말라고 권합니다. 혜택을 받지 않아 고스란히 부모가 경비를 치르는 것 같지만 사실 그 많은 경비들도 쓸데없는 욕심으로 너무 과한 치료들을 받기 때문이지요. 아주 기본적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찾아주고 운동프로그램 정도 해주면 그렇게 많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조금 도드라지는 소리를 듣더라도 아이가 잘 가고 있다면 문제 삼을 필요도 없구요. 그러나 좀 소리 들으면 어떻습니까? 그렇게 좌충우돌하면서 아이는 발달하는 것을요.
초등진학도 진단을 받아놓지 않으면 그냥 진학하면 됩니다. 아이가 문제가 있으면 학교에서 회의가 소집될 것이고, 그때 지원을 받아도 늦지 않거든요. 물론 진단을 받아서 특수학급 입금 대상이 되어버리면 교사들은 편합니다. 더이상 고민할 일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문제의 아이들이 입급되면 그때부터 교사는 고민이 시작되겠지요. 그러나 저는 그런 고민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찰을 통해서 이 아이들을 끌고 갈 수 있는지 없는지 또 그로인해 학교내에서 고민의 회의가 시작되어야하는 것도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고민을 해야하지요. 그때부터 특수학급교사와 일반학급교사는 아이를 어느 포지션에 두어야할지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것! 그것이 바로 특별한 아이들을 두고 우리 사회가 하기를 바라는 그것이거든요. 골라내서 그냥 편하게 관리는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이지요.
우울하고 힘들면 한알 입안에 약을 털어 넣는것이 힘든 사람들에게 정말 위로가 될 수 있나요? 아니 아니요. 자기 문제를 들여다보고 그것을 직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특별하게 태어난 아이들에게 무조건 장애 딱지를 붙여 한쪽으로 치워 놓으면 누가 편합니까? 그것은 장애 딱지가 붙지 않은 아이들과 사람들이겠지요. 저는 특별한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너무 쉽게 일반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아이들과 부모님은 불구하고 그 세상사람들과 소통하며 살아야하고, 일반 사람들은 그 특별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을 품을 수 없는 사회와 제도는 올바른 사회도 제도도 아닙니다. 인간의 조건에 조금 특별한게 예외적일 수 없기 때문이지요.
잘나도 못나도 좀 특별해도 조금 특이해도 다 사람이에요. 사람 사는 세상은 모두가 얼크렁설크렁 그렇게 살면되는 것이지요.
저는 '만들어진 우울증'을 읽는 내낸 제가 하고 있는 일과 제 일에 대해서 많은 생각들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꼭 마저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