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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입은채로 다비하라 말씀에 붙여~~2010.12.07 16:08
법정심 말씀대로 관도 짜지 말고 입은채로 다비하라... 스님다운 말씀이시다.
나라면 우리엄니를 이렇게 하고싶다.~~
화공약품으로 된 락카도 니스도 칠도하지 않은채 얇게 켜기만 한 소나무 관 가뿐하게 짜놓고.
순면 속옷에 신라나 고려여인같은 디자인으로 무명옷이나 종이로 겉옷을 만들어 입혀드리고 면버선을 신겨드린다.
머리는 기름칠로 곱게 빗어드리고 화관을 씌워드린다. 얼굴은 옅은 분화장을 하고 두손은 가지런히 배위에 놓아드린다.
꽃다발도 가슴에 놓아드리고. 엄니가 애지중지하시던 물건중 같이 태울만한거있으면 넣어드리고.
아참 속주머니에 당신의 남편. 일찍 돌아가셔서 수십년 무정하다 야속하다 그립다. 속울음 우셨을 아버지 사진을 넣어드려야지.
그전에, 가족들과 엄니를 기억하는 친구들을 불러 학예회로 이별식을 대신하리라.~~~~
이런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졸졸 ㅠ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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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 부탁한게 바로 이런 상조사업.
매장문화의 영향을 그대로 답습하고
삼베옷으로 꽁꽁싸서 염하는 방식.
두껍고 호화로운 관을 쓰는 방식.
이걸 화장식으로 바꾸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