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국선도 셋째날-발로 차였다 ㅋㅋ

2010.10.20 10:45

약초궁주 조회 수:1691 추천:213

 

월요일.

정독 도서관에서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특강 소식을 듣고.

들으러갔다...강의는 어떻게 하는가고.

몰래 잠입 깜짝등장으로 놀려켜줄라꼬.

 

강연이 끝나고 책들고 싸인 받는 사람줄 맨뒤에

섰다가. 종이를 쑥 내밀며 이유명호

그랬더니...펄쩍 놀라며...나 못살아 연발.

마포에 와서 맥주한잔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그렇게 국선도를 하루 빼먹었다.

주 3회는 꼭 가야겠다는 결심이라

이제 저녁 약속은 없는거다.

 

화욜 저녁.

끝나자마자. 가서 누워있었다.

주말에 강화로. 경복궁으로 돌아다닌 피로가

물먹은 솜처럼 늘적지근했다.

 

수련이 시작되자 자동인형처럼 움직여.

까먹은 동작들을 따라한다.

....

 

메뚜기 자세를 따라하는데.

말귀를 못알아듣는 중생은

어떻게 펄쩍 뛸지는 모른다,.

 

누워서 무릎은 접고 엉덩이들고까지에서

버벅거리자니.

답답한 선생님이 순간적으로 내발을 걷어찼다.

저절로 놀라서 펄쩍 뛰어지니

메뚜기 동작이다.

좀더 세게 맞았으면 발가락 부러질뻔했다.

 

곰곰 생각해보면.

선생은 외유내강형.

겉으로는 부르럽게 유해보이지만.

수련한 사람의 속 강단은 만만치 않을터.

자신도 모르게 그 검을 내보인듯 하다.

 

다음에 자기도 모르는 무의식적 검법이 나오면.

나는 말할거다.

 

--모기잡는데 칼 빼들지 마시고.

그냥 말로 하세요.

 

그럼 내가 모기? 가 되는건가.

 

모기처럼 숨을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가늘게~~~~쉬어지길..

기특명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서러운 사람..억울한 죽음 좀 없어져야~~~ [5] 약초궁주 2017.05.23 264
423 쌤 보노보노를 아세요? [4] 랄라 2017.05.24 262
422 블러그를 배우며 [8] 랄라 2017.05.30 271
421 내 평생 이런 현충일은 처음~~~ [4] file 약초궁주 2017.06.07 274
420 오늘...엄청 떨리는 날. 여러분이 응원해주길~~~ [3] 약초궁주 2017.06.14 278
419 이제, 화는 그만 내겠습니다. [2] 약초궁주 2017.06.15 299
418 제가 한 짓이 아닙니다. [1] 약초궁주 2017.06.16 278
417 내 마음의 봄_셀레다_ [1] file 제이 2017.06.17 253
416 5행시 ... 지지율 10프로가 80프로 발목잡아 [2] 약초궁주 2017.06.23 263
415 격하게 공감~~ 남자설명서 개정판! 이준행 기억해야지 [1] 약초궁주 2017.06.27 286
414 사랑은 ...천지 창조의 시작이고. [1] 약초궁주 2017.07.04 257
413 사랑은?... 혈압약을 먹는거다. [1] 약초궁주 2017.07.06 330
412 빨래 냄새가 나서 죄송 합니다.ㅜㅜ [2] 약초궁주 2017.07.11 356
411 할배의 탄생 -최현숙 샘의 글~~ [1] 약초궁주 2017.07.25 262
410 정자수가 절반으로 줄었단다...(한겨레 7/27 기사) [1] 약초궁주 2017.07.27 239
409 내사랑-모드 루이스 [4] 랄라 2017.08.02 310
408 휴가대신 도봉산 계곡~~ [4] file 약초궁주 2017.08.03 298
407 칠십 노모가 상속해준 등산 코스 !!!! [2] file 약초궁주 2017.08.17 298
406 다이어트 1킬로부터..그다음 2킬로! [12] file 약초궁주 2017.08.22 329
405 육아시집 -서단 [1] file 약초궁주 2017.08.30 240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