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볼 일 보러가는 중이었는데..

1호선 신도림역에서 가방을 든 한 남자가 탔다

흔한 풍경이었지만 그날따라 시선이 자꾸 그리로 고정이 되었다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앞에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 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프라스틱 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칫∼솔입니다'

이걸 뭐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팔려고 나왔쉽니다'

'한개에 200원씩 다섯 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여?'
'천∼넌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습니다'

'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여?'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 개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렸다..
사람들은 너무 황당해서 웃지도 않았다.
그런데,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그남자는 다시 말을 했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렸는지 궁금했다.
결국 칫솔은 4개가 팔렸구, 그남자는 또 다시 말을 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4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요?"
'팔아 4천원 벌어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했을까여?'
'예. 쉴∼망했쉽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하겠쉽니까?'

.

.

.

.

.

.
'다음 칸 갑니다 !'

하면서 남자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 칸으로 갔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거의 뒤집어졌다...

희망, 그 희망을 우리는 잃지 않아야겠다.

다음 칸이 있으니까...^^

이리저리 친구들 사는모습 둘러보고

카페에서 재밌는글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