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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김진애 인터뷰 계속-더 웃김 푸하하2010.09.10 13:20 ....
그렇게 도시설계로 잘나가던 건축가가 왜 정치를 시작한 건가.
“난 사실 줄도 못 서고 내 분야에선 이미 프로페셔널로 여자를 넘어선 지 오래다. 그런데 정치에 들어오면 또다시 여자인 정치인으로 볼 거 아닌가. 그래서 다 거절했었다.” 그런데 왜.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웃음) 2002년 희망을 봤다. 노무현 대통령이 나를 배렸다.(웃음) 그래서 권양숙 여사 만나 노무현 대통령이 나를 배려놨다 했더니 권 여사가 그러시더라. 그런 사람 많아요.(폭소)”
노무현의 뭐가 자신을 배린 건가. “노무현에겐 마음의 힘이 있다.
물론 논리도 내가 인정하는 소수 중 하나지만. 이런 적이 있었다. 무슨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부석사 가는 길만 생각하면 마음이 콩당콩당 뛴다고 했더니, 이 양반이 자긴 통영 앞바다를 보면 가슴이 뛴다며 그걸 정말 풍부한 언어로 이야기하는데 참 근사했다. 그에게는 그런 느끼는 힘이 있다. 모든 걸 다 느낀다. 반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들어온 민주당에 불만은 뭔가.
“첫째, 지향하는 가치가 분명치 않다. 둘째, 끝까지 싸우지 않는다. 셋째 팀스피릿이 없다.
” 그 차원에서 차기 대표는 누가 되어야 하나. “개인적으론 박지원. 초계파고 경륜 있고 사심 없고 핵심 잘 짚고 워딩 잘 하고 타이밍 잘 잡는다.”
정세균은. “이미 2년 주어졌지 않나.” 정동영은. “대권 욕심에 당이 뒤엉킨다.” 손학규는. “나하고 공유되는 부분이 뭔지 모르겠다.” . “다 좋은데 대중성이 약하다.” 기왕 하는 김에 더 해보자.
나경원은. “관심 없다.(웃음)” 이정희는. “나의 롤모델이다. 이정희가 대통령 하는 거 한번 봤으면 좋겠다.”
박근혜는. “내가 트위트에 질문하면 답이나 좀 하라 그래.(폭소)
” 정치 입문 후 만나본 제일 꼴통은 누군가. “국토위에선 장광근.(폭소) ” 왜. “사람들이 4대강 반대하는 건 4대강으로 청계천 신화가 재현될까봐 무서워서래.(폭소)”
정치적 목표가 뭔가.
“처음 시작할 때는 전문가로서 정책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겠다는 거였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고 바뀌었다. 이제 근본적인 걸 생각하게 된다. 가치를 공유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이제 그런 꿈을 가지게 됐다.”
③ 어휴 정말, 어떻게 할 뻔했나.
이 범죄적 4대강 시대에, 김진애마저 없었더라면. 그의 건투를, 무조건적으로다가, 비는 바이다. 졸라.
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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