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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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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추물만 들인 연분홍김치를 먹자고!.2010.08.31 13:50
일요일 퍼붓는 비속을 뜷고 강화를 다녀왔다.
그대로 밭에서 익어가라고 놔둔 고추때문이다. 지하차도는 갑지 불은 물에. 출렁출렁. 내는 갑자기 수륙양용 장갑차처럼 물살에 둥둥뜨지 않고 건너갔다.
잘못하면 시동꺼져서 물오리 신세가 될뻔. 인천에 184밀리-거의 20센티 비가왔으니까.
비속에도 아랫집 아주머니는 비옷을 입으시고 고추를 따셨다. 가슴이 아프다. 이래서 농사는 하늘과 동업이다. 가을이면 고추가리도 아는 분들에게 팔아주곤 했는데. 올해는 팔것이..즉 돈될것이 없다는 힘없는 말씀.
엄니도 모종몇개 심은 밭에서 빗속에 고추를 따셨다. 집에 돌아와 씻어서 배를 가르는 일은 내 담당. 온 집안이 매콤한 냄새가 떠돈다. 비닐장갑을 꼈어도 고츠를 잡던 손은 밤에 화끈거리고 맵다.
한겨레 신문에서 김형태 변호사의 칼럼을 퍼왔다..
착한 척. 악한 척....제목이 맘에 들고 같이 읽어보면서 생각해보자고.
남아도는 쌀..사료로 준다는 기사를 보고 엄니는 또 벌컥 하셨네.
쌀만 자급율 100%지 나머지 식량은 5%라나..얼마라나. 평균을 내면 겨우 25%인데.
고추가리 배추 기타등딩 농산물 휼년이다. 뭐든지 버리는 음식쓰레기 낭비 습관을 고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중국서 수입해오겠지만. 차라리...연분홍 고춧물을 들여서 먹는 덜자극적인 식습관으로 나부터 바꿔야겠다.
한겨레 신문 김형태 변호사 칼럼 1주일치 영양분으로 놓아둠.
착한 척...악한 척....제목 절묘!
올해는 벼익으라고 따뜬따끈 해야할철에 비가 주룩주룩...거의 매일 왔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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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소송의 큰 일들을 맡아 헌신한
국민 변호사. 법무법인 덕수의 대표.
관상도 참 좋으시지.
미간에서 쭉 뻗은 코가
자아가 확고하게 강한 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