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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읽고!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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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서울떠나 일출산행갈 사람????2010.08.19 17:50
발바닥이 좀 아파요.
지난 가을부터 핑게김에 걷지도 못하고. 겨울엔 눈많이 온다고 게으름부리고 여름엔 너무더워 안걸으니.
이제 5도 산악회라도 이몸이 올라가질지 모르겄네.
강화올레 봉천산은 길낸다고 산허리가 뭉개졌다오. 참혹하게도 벌건 산등성이아 보이길래 너무 놀라고 화나고....
일출을 보고싶어. 새벽 3시에 길을 나서면 산밑에 4시반 도착. 슬슬 올라가면 5시 반 , 해뜨겠네.
오늘, 아침 출근하자 마자 어떤 친정엄마의 전화를 받았어. 아기 낳은지, 고작 한달만에 몸이 아파서 친정에 와서 몸조리중인 산모.
친정엄마가 직장나간새에 아파트에서 몸을 날렸다네. 내가 토욜도 퇴근하면서 전화번호 적어가지고 나가 학원서 통화했고. 회욜도 침맞으러 왔고 어제도 내가 전화걸어 안부를 물었는데.
오후에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람.
몸은 아픈데 아기 키울 체력은 안되지 시집과 남편 눈치가 보이지..죄책감들지.
....1주일만 버티고 약 먹으면 차자 좋아질터인데.
사람이 세상을 버릴지경이면 결혼도 아기도 남편도 생각말고 자신만을 위해 눈질끔감고 나부터 살라고 뻔뻔해지라고 할걸..
미안해서. 미안해서.....어쩐다냐.
어떻게 해서 세상에 나온 애기인데 졸지에 엄마 잃은 아기는 또 어쩐다냐.....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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