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은 수면으로
대장내시경은 얼떨결에 쌩으로 함 받아봤는데
한번의 경험으로 족한 줄 아옵니다...

대장내시경 아직 경험 없사옵고, 위내시경 수면으로 한번 경험 있사온데.....,
저 처음 알았네요.
마취해도, 무리한 자극이 들어오면 온 몸 다해 저항하는 지체가 있다는 거.
온몸을 다해 저항하는 지체는 기도 확보를 위해 레지던트 두세명이 붙들어 누른답니다.

그래 저 그리 온몸 다해 저항한 지체로써, 위내시경 받고 일주일 물리치료 받아야만 했었네요.

ㅋㅋㅋ
쌤 겁나시죠?
아무튼 그렇게 쎄게 저항하는 지체인 저도 안전하게 완주했으니 선생님도 틀림없이 해내실 거구만요.

수술할 때 마취 해봤는데,
이것은 조금더 편안하고
금새 끝나서....,

다만 끝나고 눌림을 당한 후유증으로 조금 고생은 했지만
깨끗한 제 위를 보고 기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장내시경 기분은 어떠실지.....,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진단 받으시는 건 아니죠? 갑자기 내시경 검사 받으신다니 걱정이 되어서요..

하하.
내시경검사는 내가 새까만 후배인셈이네.

문제는 모르겠고
집안에서 내 건강을 렴려해주어서
딸이 예약해놓은거여.
이번에는 고집부리지 말고
검사만 받아달라고혀서.

특공수도 그러는데.
4리터 희약 마시는일이 끔찍하다고.

돌아와서 보고하리다.^^

보름정도 선배의 입장에서...ㅎㅎ

전 당근 샘이 해보신줄 알고 샘말씀을 듣고 검사한거였는데, 세상에...

다른 사람들은 수면마취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이미 검사가 끝났다고 그러고
너무 쉽게 금방끝났다고 하는디...

전 겁도 많고 의심도 많아 그런지 수면 마취를 했는데도 검사하는동안 거의 꺠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아프기도 하고...
회복실로 돌아와서도 30분정도 누워있다 코고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그냥 일어나 나왔는데 다들 진짜 잘 주무시두만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검사보다 더 힘든건
4리터의 그 비눗물 같은 물을 마시는 고통ㅠㅠ

전 물을 워낙 잘 마셔서 4리터 쯤이야 했는데...
이게 그냥 물이아니라는거죠

이온음료에 타서 마셔도 된다고 하는 병원도 있다는데
4리터의 이온음료 칼로리도 그렇고 전 그냥 생수에 타서 마셨는데
진짜 마지막 한컵은 목으로 안넘어가던데요.

그래도 그리 비워놓으니 장은 꺠끗이 잘보이더라고요

검사후 부턴 물을 마셔도 음식을 먹어도 이게 장의 어디쯤 가고 있는지 알겠던데요ㅋㅋ어찌나 장이 계속 꾸륵꾸륵 거리면 움직이던지...

아무 이상 없다는 소견을 듣고 나면 더 자유로워 지던데요 샘~

저희를 위해서라도 검사 잘받고 오세요~

올해도 많은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건강하다는 말 듣고 움직이면 몸이 더 가벼워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