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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대왕의 마음이 이럴까. 시한수 즐감2010.01.07 11:47
계간잡지 <작가>에 실린 시
서늘한 가슴속 바람에 붉게 시들어 가는 덕만의 마음쯤이라고나 할까.
단풍 - 오창렬 드라마 <선덕여왕>속 공주 덕만이 방으로 돌아와 울먹인다 좋아한다, 연모한다, 말도, 못,했,는,데...... 화랑 유신이 떠나듯 툭, 툭, 말이 끊어졌다 말을 해도 흐르지 못하는 말은 말이 되지 못하고 앙금처럼 가슴에 가라앉아 공주는 서러웠다 눈시울이 붉었다
입 밖에 내지 못한 말, 가슴에 남은 말, 서럽다가 가슴에서 사라진 말 서럽지 않으려 네게 건넨 말, 귀에서 맴돌다 네 마음을 흔든 말, 네 마음 따라 사라진 말 없는 말과 사라진 말뿐, 세상에는 내게로 왔던 네 말의 자취 아득하여 아득하여 물기가 어렸나 보다 어느덧 가을이 와서 세상의 눈시울이 붉었다 못 다한 말들, 몸을 떠나는 말들 묵근한, 가벼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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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되는디..
뭐라도 해야지
눈만 깜빡깜빡...그럼 후회되서 어쩌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