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akchobat.com/files/attach/images/672/25ac150166d1c1b79cef64f80f51bc28.jpg
  logo    
먹고! 읽고! 걷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이동 될수 있습니다



성탄전야에 일어나 옷고르기^&*

2009.12.25 02:38

약초궁주 조회 수:1993 추천:221

 

 

예수님 생신 덕분에 하루 논다.

직장 생활 30년 해보셔들.

방학없이 굴러가는 인생

빨간펜이 아닌 빨간날만 학수고대한다.

새 달력 나오면

공휴일이 몇날인가도 헤아려보고 ㅋㅋ

 

우리 차간호사는

며칠째 성당에 출근을 한다.

기도중에는

누구누구 환자분 꼭 임신시켜달라는

것도 들어있다.

다른분들은 다하는데

진짜 그분 빨라 하셔야 돼요.

나한테도 통사정이다.^^

내몫까지 기도해주는 차언니는

힘센 천사다.

 

정간호사는 덕분에 2월에 몸을 푼다.

그리하여 알바를 구하느라

면접을 보는데 쉽지가 않다.

 

 

로마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출신이 아닌

교황이 뽑히신분이.

폴란드 출신의 요한바오로 3세.

 

교황께서 막아내신것은

소련의 동유럽 지배와 전쟁.

공산당이 탱크를 앞세워 진격하려던 침공을 억제하고

루마니아 헝가리까지 이어진 민주화의 물결을

이루어 낸것은

교황이 계셨기 때문이다.

담화로 메시지로 세계 여론을 환기시키고

주목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추기경님도 힘이 쎄지셨으면 좋겠다.

 

용산도 가시고 사대강도 가시면

다들 어른말씀좀 잘 듣게

 

나는 밤새 술마시고 놀자는 유혹도 뿌리치고

일찍 들어왔다.

냉장고에 올망졸망 들어있는 반찬 그릇들

몽땅 내놓으니

십첩반상 쯤된다

두쪽남은 껫잎. 또 두쪽남은 겉절이.

북어무침 콩나물무침...에

 

그래도 전야인데 나만을 위한

식탁에 특식으로 청양고추넣엇다는 녹색쏘세지 하나

달걀후라이. 와인한잔.

 

-다 먹고 치워버려라

이게 어머님의 단골멘트.

 

혼자서 오렛동안 홀짝홀짝

그릇을 비우고 설겆이하니

냉장고가 널널해졌다.

 

딸은 남푠이 하는 심야콘써트에 가고

(김장훈 아저씨를 남푠이라고 생각하고

난 사위라 부른다)

아들은 친구들 만나러 가고.

 

어른들만 조용히 각자 책보다 잠이 든다.

 

한잠 자다 벌떡 일어낫다.

내일 강의가는데~~~

 

뭘 입고 가지?

초절정 꽃미남들인데.

엉덩이를 가려주셔야 되고

브래지어는 안할거니 헐렁하게

몸에 붙지 않아야 하고

옷색은 검정색이나 회색....

 

아주 힘들게~~골랐다.

체크무늬 등산남방

 

어디로 가냐구?

아 글쎄 세상에 공짜가 없다니까요.

일년전, 나를 하룻밤 재워주고 밥 두끼 멱여준

절집인디요.

 

학인스님들, 용맹정진 들어가기전에

뇌력충전  강의해주고

건강상담 하러가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9 소리내기 <정혜신의 마음에세이> [4] 약초궁주 2010.01.20 1838
278 [작명개명] 콩심은데 콩이름 장철학정명원 2010.01.16 1800
277 정안인(正眼人) 여러분 ? [3] 약초궁주 2010.01.14 1764
276 신종플루 공포-내 이럴줄 알았다. [4] 약초궁주 2010.01.13 1996
275 너희가 눈을 아느냐...다람쥐 모자 [5] file 약초궁주 2010.01.11 1822
274 담에 눈오기만 해봐라 ^^ [6] file 약초궁주 2010.01.07 1762
273 선덕대왕의 마음이 이럴까. 시한수 즐감 [2] 약초궁주 2010.01.07 1817
272 마음 깊이 머무는 달-1월 [3] file 약초궁주 2010.01.05 1883
271 비싼 밥먹고 눈장난 강추 약초궁주 2010.01.05 2071
270 이게 나예요.^^ [6] file 약초궁주 2010.01.04 1978
269 [작명개명]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장철학정명원 2010.01.02 2165
268 새해다짐 시조 이어짓기 놀이~~~땅! [7] 약초궁주 2009.12.30 1863
267 [re] 고르고 골라 입은 등산남방 [6] file 약초궁주 2009.12.26 2388
» 성탄전야에 일어나 옷고르기^&* [3] 약초궁주 2009.12.25 1993
265 거스름돈 사기당할뻔 ㅋㅋ [3] 약초궁주 2009.12.23 2179
264 시 감상 좀 허드라고~~ [1] 약초궁주 2009.12.23 1787
263 정혜신의 마음에세이 <너답지 못하다> [1] 약초궁주 2009.12.22 1755
262 [사주명리 주역방] 미토곤두리아(未土坤頭利我) 어머니 [2] 장철학정명원 2009.12.21 2277
261 영하 21도, 그대들은 겪어봤나? [2] 약초궁주 2009.12.16 1674
260 정혜신의 마음 에세이-아량 약초궁주 2009.12.15 1766

side_menu_title

  • 약초밭자유놀이터
  • 먹고! 읽고! 걷고!